게임물관리위원회, 애플 외 3사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

애플이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유예 기간 만료를 며칠 앞두고 가까스로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됐다. 이로써 내년부터 애플 앱스토어에 신작 게임을 출시하지 못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코리아, 삼성전자, 카카오게임즈가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취득했다고 공고했다. 지정 기간은 2018년 12월 26일부터 2021년 12월 25일까지 만 3년이다.

이로써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총 7개 사업자가 됐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올해 6월 첫 사업자로 지정됐으며 12월 20일에는 구글, 오큘러스, 원스토어가 추가 사업자로 합류했다. 이어 유예 기간 만료일을 4일 앞둔 27일에는 애플코리아, 삼성전자, 카카오게임즈가 막차를 탔다.

게임물 자체등급분류 제도는 일정 조건을 갖춘 사업자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되는 제도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아닌 사업자가 직접 등급 분류를 하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진다. 청소년이용불가 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은 제외된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종전 사업자들은 2018년까지 유예 기간을 받았지만, 이후부터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되어야만 게임을 유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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