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 HotS 공식 해체

세계 최강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을 보유한 젠지 e스포츠가 공식적으로 ‘히어로즈’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

21일 오후 젠지 e스포츠는 공식 SNS을 통해 ‘히어로즈’ 팀인 젠지 HotS를 해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13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e스포츠 리그 HGC를 중단한다고 밝힌 것에 따른 조치다.

젠지의 최고성장 책임자 아놀드 허는 입장문을 통해 “수많은 우승으로 젠지의 이름을 빛내줬고 글로벌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준 젠지 HotS 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젠지 HotS는 2017년 골드 클럽 월드 챔피언십, 2018년 미드 시즌 난투, 2018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히어로즈 세계 최강 팀이다. 하지만 블리자드가 히어로즈 e스포츠 리그를 중단하면서 젠지 HotS는 마지막 챔피언으로 남게 됐다.

젠지는 “저희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커뮤니티, 젠지 HotS팀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리그의 폐지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리그의 폐지로 팀을 해체하게 됐으나, HotS 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수 이후의 커리어 개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젠지는 히어로즈 선수들이 코칭스태프로 성장할 수 있는 훈련 및 인턴십 기회, 젠지 스트리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e스포츠 사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젠지는 “현재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젠지 HotS 팀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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