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롤드컵 우승 각오 전해

SKT T1 ‘페이커’ 이상혁이 내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다짐했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 7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가스 e스포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에서 진행했던 페이커와의 인터뷰를 19일(현지시각) 공개했다.

페이커는 11월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8 롤드컵에서 중국 IG가 우승한 것과 관련해 “사실 롤드컵을 보지 않았다”며 “내가 그 곳에 없는데 롤드컵을 보는 것이 기분 좋지는 않았다. 대신 휴식을 취했고, 내년에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난 개인적으로 많이 웃지 않는 편”이라며 “만일 날 웃게 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내년에 많이 이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SPN은 내년 페이커가 소속된 SKT T1이 매 경기를 롤드컵 결승전처럼 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페이커의 라이벌 팀에서 활약했던 ‘마타’를 영입하며 강력한 팀으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에 파리에서 열리는 2019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이커는 내년 각오를 묻는 질문에 “내가 자신감이 넘쳐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중국은 올해 우리의 왕관을 모두 가져갔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우리가 왕관을 모두 되찾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페이커는 지난 11월 SKT T1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SKT T1은 페이커의 재계약 조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리그오브레전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에 걸맞은 대우를 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