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말의 내공’, 고전과 성현 격언 현대적 시각 풀이

“규범성을 띠지 못한 전래적 사실은 한갓 고전적 전재는 도리지언정 전통적 존재는 되지 못한다. 전통은 일종의 역사적 노력이며 문화적 권위로서 현재에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일제 감정기에 활동한 선비이자 독립투사 최익한의 말이다. 독립운동처럼 위험에 맞서는 사회적 행동은 굳건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데, 그 용기를 부여하는 것이 이론이고 신념이라는 의지에서 나온 발언이기도 하다.

신간 ‘말의 내공(행성B 출간)’은 동서양 고전과 성현의 말에 담긴 내공을 풀어 독자에게 깊이 전한다.

책은 앞서 독립운동가 최익한의 사례를 들어 “원래 그런 것은 없다.”라는 명쾌한 풀이를 제시하고 있다. ‘제대로 된 물음’이 있어야 현명한 대답이 있음을 목차와 함께 시사하며 내용을 이어나간다.

격언과 풀이로 총 8장으로 구성된 ‘말의 내공’은 실전 말의 내공을 보여 준 성현들 이야기를 담은 추가 사례까지 함께 첨부해 꾸몄다.

전체 장은 각 일곱 개의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채웠다. 순자의 말로 시작하는 첫 장인 ‘수양, 말 그릇 키우는 법’에서는 기본적인 언어와 소양에 대한 전반 사항을 전한다.

 2장인 ‘관점’에 이어 ‘지성’, ‘창의성’, ‘경청’, ‘질문’, ‘화법’의 소재를 주제로 7장까지 이어진다. 자유로운 말의 구사를 제언하는 마지막 장에서는 ‘실천’ 단계에서는 실제 적용이 가능한 격언으로 가르침의 폭을 넓힌다. 또 석가모니, 예수, 공자 등 성현의 이야기를 사례로 전체 내용을 다시 정리한다.

책을 출간한 행성B 관계자는 “동서양 고전과 성현의 말을 현대의 의식에 맞게 목차구성하여 풀이했다.”라며 “쉽게 흘려버릴 격언의 내공을 그대로 독자에게 전하고자 준비했다.”며 출간의도를 밝혔다.

대학에서 철학과 국문학을 전공한 신도현과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학생들에게 말의 힘을 증명하고 있는 윤나루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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