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시스템으로 게임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법’ 다뤄

한빛미디어는 게임 시나리오 작법을 다룬 신간 ‘이론과 실전으로 배우는 게임 시나리오(저자 이진희)’를 출간했다.

‘이론과 실전으로 배우는 게임 시나리오’는 단순히 텍스트가 아니라 ‘게임의 시스템으로 게임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법’을 다룬 책이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는 법에 관한 내용으로, 누구나 스토리텔링의 개념을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영화 연출을 전공한 저자는 엔씨소프트와 엠게임을 비롯한 여러 회사를 거치며 ‘블레이드앤소울’, ‘열혈강호2’, ‘아이언리그’ 등 각종 게임의 기획자로 활동했다. 그는 영화 이론을 게임에 적용하는 형태의 작업을 해왔으며, 스토리텔링 방법론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유해왔다. 현재는 국내 최초의 게임 시나리오 컨설팅 회사인 ‘놈게임스토리’를 창업하고 게임 시나리오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이상적인 게임 시나리오는 텍스트나 화려한 영상에 의존하는 대신, 스토리 자체를 게임 시스템과 적절히 맞물리도록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텍스트 없이 플레이하더라도, 게임 시스템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플레이어는 자연스럽게 게임의 줄거리나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게임이 게임 시스템 기반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고민 없이, 텍스트라는 가장 쉽고 일반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저자는 게임이라는 매체에서 텍스트는 전부가 아닌 일부에 불과하며, 더불어 텍스트는 게임의 절대적인 문법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시작부터 끝까지 텍스트 위주의 스토리텔링에 관해 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나아가 ‘게임 시스템으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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