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간판 온라인게임 ‘리니지 리마스터’ 공개 컨퍼런스 개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간판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리마스터 버전 공개를 앞두고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9일 컨퍼런스를 열고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리마스터 버전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1998년 출시된 ‘리니지’의 그래픽과 해상도를 개선한 버전이다. 향후 ‘리니지’가 지속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설명이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지난 5월 열린 간담회에서 일부 스크린샷이 깜짝 공개된 바 있다. 리마스터된 ‘리니지’는 16대9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한다. ‘리니지’는 그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4:3 사이즈의 화면비나 프레임, 해상도 등 근본적인 부분은 변하지 않았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그러한 부분까지 바꿔 대대적인 변화를 주는 프로젝트다. 더불어 캐릭터 선택창은 미려한 일러스트를 활용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고, 유저인터페이스(UI)에서도 많은 변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게임업계에서는 ‘리니지 리마스터’가 온라인게임 시장에 가져올 변화에 주시하는 분위기다. ‘리니지’가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타이틀인데다, 단순히 화질만 개선한 버전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작 PC 온라인게임의 가뭄인데다, 워낙 유명한 IP인 만큼 공개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유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불어 ‘리니지’와 같은 경험을 주기 위해 그래픽 퀄리티를 제한했던 ‘리니지M’도 그래픽이 대폭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리마스터를 통해 PC 온라인 시장과 모바일 시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리니지M’은 출시 1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마스터’의 구체적인 세부 특징과 서비스 계획 등을 29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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