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다”며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문명’이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진다. 그것도 ‘리니지’의 대부 송재경이 직접 만들고 있다.

미국 게임사 테이크 투가 한국 게임사 엑스엘게임즈와 함께 ‘문명 온라인’을 개발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PC게임이었던 ‘문명’ 시리즈는 2008년 콘솔과 모바일 시장을 겨냥해 ‘문명 레볼루션’이란 타이틀로 변화를 시도했던 적이 있다. 2011년에는 페이스북용 소셜게임 ‘문명 월드’를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도에 대해 엑스엘게임즈는 26일 “2010년부터 세계적인 유명 게임 IP인 파이락시스사의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를 온라인(MMO)화한 ‘문명온라인(가칭)’을 개발 중”이라고 공개했다.

엑스엘게임즈는 “현재 게임은 한국의 엑스엘게임즈와 미국 테이크 투(Take Two; 파이락시스 사의 모회사)의 공조 아래 순조롭게 개발 진행 중에 있다. 좀 더 구체적인 게임 내용에 대해 내년 상반기 공개한다”라고 말했다.

'문명5'는 게임 매니아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간디 유혈사태’ ‘문명하셨습니다’ 등의 글로벌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