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버워치 월드컵’ 대표팀, 중국 상대로 4-0 압승 거둬

한국이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오버워치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 대표팀은 현지시간 11월 3일 블리즈컨이 열리는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월드컵’ 결승에서 중국팀을 4:0으로 완파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의 ‘JJoNak’ 방성현 선수는 월드컵 기간 내내 그 어떤 지원 포지션 선수보다도 빠르게 상대팀을 처치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결승 직후 발표된 T-모바일(T-Mobile) MVP에 선정됐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캐나다가 영국을 제치고 동메달을 땄다.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WCS)’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이 아닌 우승자가 나오면서 ‘스타크래프트’ 20여 년의 역사가 새로 써졌다. 올해 블리즈컨에서 열린 결승에서는 ‘Serral’ 요나 소탈라(Joona ‘Serral’ Sotala)가 우승을 차지했다. 2018 WCS 서킷 직행 대회들을 모두 휩쓸고 블리즈컨에 진출한 저그 플레이어 ‘Serral’은 한국의 프로토스 ‘Stats’ 김대엽을 상대로 4-2 승리를 거머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쇼 매치: KSL vs ASL’에서는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1 우승자인 ‘Last’ 김성현 선수와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5 우승을 차지한 ‘Rain’ 정윤종 선수가 블리즈컨 이벤트 매치에 초청받아 5전 3선승제 경기를 치렀다. 2015년 블리즈컨 무대를 밟았던 프로토스 플레이어 정윤종은 테란 플레이어 김성현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본인의 첫 블리즈컨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정윤종은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에서 변함 없이 인기가 많지만,  블리즈컨의 세계 무대에서도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파이널’에서는 젠지(Gen. G)가 팀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다양한 전략과 픽을 활용한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Gen. G는 블리즈컨에서 두 차례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며, HGC 세계 챔피언으로서의 자리를 유지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북미 출신 팀 메소드 오렌지가 같은 지역의 호적수 더 고수 크루(The Gosu Crew)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화 쐐기돌 던전 인비테이셔널 올스타’ 우승의 영광은 호주의 프리 마시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MDI 초대 우승팀이기도 했던 프리 마시는 지난 6월 글로벌 파이널에서의 부진을 씻어내려는 듯, 총 4개의 맵에서 단 두 차례의 죽음만을 기록하며 완벽한 던전 정복을 과시, 애너하임 무대를 다시 접수했다.

블리즈컨에서 진행된 ‘하스스톤 글로벌 게임(HGG)’에서는 중국 팀이 결승전에서 만난 브라질 팀을 상대로 3:0 압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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