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현이 ‘배틀그라운드’ 실력을 과시했다.

김준현은 2일 서울 강남구 액토즈아레나에서 열린 ‘비긴어게임’ 제작발표회에서 “내 이미지가 게임은 안하고 술만 먹을 것 같은데, 장가가기 전까지는 PC방에서 살다시피 했다”며 “특히 FPS게임을 좋아한다. 아바, 서든어택, 스페셜포스에서 날아다녔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에는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도 많이 즐긴다고 밝혔다. 그는 “이틀에 한번은 치킨을 먹는 것 같다”며 “군번줄 훈장도 꽤 많이 모았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에서 치킨을 먹는다는 것은 최대 100명이 참가하는 경기에서 최후까지 살아남아 1등을 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김준현의 인생게임은 레드덕이 개발한 FPS게임 ‘아바’다. 그는 “PC방에서 이틀, 사흘 밤을 샌 게임은 아바가 처음”이라며 “현재의 와이프이자 그때의 여자친구와 연애할 때 PC방 커플석에 앉아 컵라면과 약과를 쌓아둔 채 죽치고 아바를 즐겼다. 그게 배틀그라운드까지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현이 고정 출연하는 ‘비긴어게임’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타파하고 모두가 함께 게임을 즐기고 공감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슈퍼주니어 김희철, 슈퍼주니어 신동, 개그맨 김준현, 방송인 기욤 패트리, B1A4 공찬, 베리굿 조현 등 6명의 고정 멤버가 출연한다. MBC에서 매주 금요일 밤 12시55분에 방송된다. 첫 방송은 11월 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