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레이 미지원…’헬게이트 도쿄’ 최신 버전 바탕

비운의 온라인게임 ‘헬게이트 런던’이 스팀 싱글플레이 게임으로 부활한다.

스팀에 따르면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 런던’이 11월 15일 스팀으로 재출시된다. 이 게임은 ‘헬게이트 런던’의 후속작인 ‘헬게이트 도쿄’의 최신 버전(2.0)을 바탕으로 한다.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 않으며, 싱글플레이에 최적화된 시나리오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팀 소개 페이지에는 “헬게이트 런던은 여러분이 기다려온 액션RPG다. 생존자들은 전투 스킬과 마법을 사용해 어둠의 군대로부터 인류를 구출해야 한다. 다양한 모드, 레벨, 무작위로 생성되는 몬스터, 방대한 무기와 아이템을 통해 유저들에게 무한한 플레이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헬게이트 런던’은 ‘디아블로’를 만들어낸 빌 로퍼의 슈팅 MMORPG다. 그는 블리자드에서 퇴사한 후 플래그십 스튜디오를 차리고 2007년 ‘헬게이트 런던’을 출시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악마들이 지배하는 어두운 세상을 그려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빈곤한 콘텐츠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2008년 북미/유럽 서비스가 종료됐다. 이후 한국 퍼블리셔 한빛소프트가 관련 IP를 인수해 후속작 ‘헬게이트 도쿄’를 내놓았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 IP를 활용한 VR게임 ‘헬게이트 VR’을 개발중이다. 이 게임은 2018년 PSVR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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