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게이밍 스마트폰 ‘메이트20X’ 출시 행사서 배터리 수명 강조

[출처: 화웨이 유튜브]

삼성전자에 이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를 지키고 있는 중국 화웨이가 이번에는 닌텐도 스위치를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닌텐도 스위치보다 더 나은 게임기라고 주장한 것이다.

화웨이는 1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신제품 ‘메이트20X’와 닌텐도 스위치를 나란히 비교하며 “(메이트20X가) 닌텐도 스위치보다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메이트20X’는 게이밍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이다. 7.2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상단 카메라 부분이 패인 ‘노치’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최대 5000mAh에 달한다. 또한 스마트폰 왼쪽에 부착할 수 있는 게임 패드를 별도로 판매한다. 가격은 본체 기준 899유로(약 117만원)로 책정됐다.

[출처: 화웨이 유튜브]

화웨이는 “메이트20X의 배터리 수명은 6.67시간으로, 닌텐도 스위치의 3.03시간보다 두 배 가량 길다”며 “메이트20X야말로 최고의 휴대용 모바일 게임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외신들은 “배터리만 수명만 가지고 성능이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일제히 지적하고 나섰다. 닌텐도 스위치의 강점은 하드웨어 사양이 아니라 ‘젤다의전설: 야생의숨결’이나 ‘슈퍼마리오 오디세이’와 같은 독점 타이틀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보다 3배 가량 비싼 가격도 걸림돌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화웨이는 한국에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내놓지 않고 있다. ‘메이트20X’의 한국 출시 계획도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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