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 명작 ‘메탈슬러그’, 캐주얼 RPG로…이꼬르 전지훈 이사 인터뷰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 이꼬르가 SNK의 유명 아케이드게임 ‘메탈슬러그’를 원작으로 한 신작 RPG를 선보인다.

이꼬르는 2015년 출시한 방치형 RPG ‘오늘도 환생’으로 글로벌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회사다. 이 회사는 ‘오늘도 환생’으로 터득한 노하우를 ‘메탈슬러그’에 접목, 모바일 방치형 RPG ‘메탈슬러그 인피티니’를 개발 중이다. 이꼬르 전지훈 이사는 “SNK의 명작 아케이드 게임 ‘메탈슬러그’만의 독창적인 액션과 ‘오늘도 환생’의 매력을 결합 시켜서 만든 캐주얼 RPG”라고 설명했다.

‘메탈슬러그’ 원작은 화려한 도트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이꼬르는 원작의 도트 그래픽 감성을 살리면서도 모바일 화면에 맞도록 개발했다. 또 쉽지 않았던 원작의 난이도를 캐주얼하게 변화시켜 누구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전지훈 이사는 “원작은 타격감과 연출의 디테일이 매우 뛰어나다”며 “모바일에서 아케이드게임의 조작을 구현하기는 어렵기에, 원작의 모션이나 표정 등을 최대한 살려서 보는 재미를 줄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메탈스러그 인피니티’는 무한성장이 가능하다. 전투를 통해 병사와 슬러그들을 모아 부대에 배치하고, 강화를 해 나가는 시스템이다. 슬러그는 병사가 탑승해서 싸우는 유닛으로, 제작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전 이사는 “원작에서 구현된 병사와 슬러그를 최대한 녹여내려 했다”며 “병사는 50여종, 슬러그는 20여종이 등장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계속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스테이지마다 특징이 있기에 조합을 다르게 하는 전략적인 측면도 강조했다. 단순한 전투를 탈피하기 위해 기본 전투 외에도 랭킹전, 훈련장, 동맹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그는 “성장에 집중한 가벼운 RPG로 포지션을 잡았다”며 “어려운 게임이 아니라 최대한 쉽게 플레이하고 쉽게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운드도 ‘메탈 슬러그’의 원작 리소스를 최대한 사용했다. 특히 캐릭터의 다양한 모션과 매력들을 최대한 잡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전 이사는 “원작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원작에 잇는 디테일한 요소를 많이 실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꼬르의 ‘메탈슬러그 인피니티’는 연내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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