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 결승전에서 홍콩 라마 선수 상대로 3대0 전승 거둬

이변은 없었다.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18’의 유력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한국 대표 빛대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빛대는 13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SWC 2018 월드결선 결승전에서 라마(홍콩) 선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0 전승을 거두고 SWC 2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5판3선승제로 이뤄진 결승에서 빛대는 시종일관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세트와 2세트를 순조롭게 내리 이기며 승기를 굳힌 빛대는 마지막 3세트에서도 라마의 몬스터를 먼저 두마리 잡아내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빛대는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고 떨린다”며 “이번 대회 준비하느라 길드원들과 시청자들에게 신경을 거의 못썼는데, 대회가 끝났으니 서머너즈 워 유저들께 좀 더 도움이 되는 방송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5만달러(약 5600만원)다. 우승자 빛대는 3만달러, 준우승자 라마는 1만달러, 공동 3등 마츠(일본)와 쉔(프랑스)는 5000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SWC는 한국 모바일게임 중 북미/유럽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의 실시간 PvP 콘텐츠로 진행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지난해 미국 LA에서 첫 대회가 치러졌으며, 올해는 한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 첫 대회는 서머너즈 워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에서 대회를 치렀지만, 올해는 게임의 탄생지인 한국에서 2회 대회를 진행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1300여명의 관람객들이 대회를 찾아주셨고, 그 중에는 멀리 칠레에서도 대회를 보러 온 분도 있다. 앞으로 SWC가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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