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벅스 “원작 감성 그대로 살리면서도 모바일만의 차별성 추구”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블소 레볼루션)’이 원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일정 시점 이후에는 별도의 스토리라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1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블소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현재 개발되어 있는 스토리는 원작을 그대로 따랐고, 앞으로도 일정 기간은 원작을 따라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마냥 따라갈 수는 없기 때문에 나중에는 분기되는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가 언제일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넷마블 관계사 체리벅스가 개발한 ‘블소 레볼루션’은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로 그대로 담아낸 게임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사부를 죽인 원수 진서연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메인스토리로 정했으며, “막내야, 어서 일어나”로 시작하는 초반 도입부도 동일하다. 캐릭터, 경공, 전투 등 원작에서 호평받았던 요소들도 그대로 구현했다.

그러나 체리벅스측은 원작과 차별화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세력’이라는 거대 커뮤니티가 대표적이다. 캐릭터가 고레벨로 성장한 후에 상위 길드에 들어가지 못하면 더 이상 재미를 얻을 수 없는 기존 모바일게임과는 달리, ‘블소 레볼루션’에서는 문파(길드)에 들지 않아도 더 큰 커뮤니티인 세력에서 활동할 수 있다. 유저는 게임 내 양대 세력인 혼천교, 무림맹 중 하나에 속하게 되며, 세력전쟁에 참여해 일주일 단위로 등급을 부여받는다. 또한 누구나 500대 500 실시간 전쟁 콘텐츠인 ‘세력전’에 참여할 수 있다.

넷마블은 ‘블소 레볼루션’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최적화에도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강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2기가 이상 메모리의 디바이스라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1기가급 디바이스에서도 플레이할 수는 있지만, (사양을 1기가로 하향 조정할지) 게임 퀄리티를 지킬지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소 레볼루션’은 10월 11일부터 시작하는 사전예약 이벤트를 거쳐 12월 6일 한국에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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