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트 플랫폼 코인 BCT 거래 오픈 당일 ‘이더리움’ 반토막 상관 관계 눈길

암호화폐(가상화폐)업계는 베어 마켓(Bear market, 곰이 싸울 때 아래로 내려찍는 자세를 취한다는 데 빗대 하락장을 베어 마켓이라고 부름)이 몇개 월 동안 지속돼 왔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시장 주요 화폐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하락한 경우가 없었다. 그러나 비센트(Becent) 플랫폼 코인인 BCT 거래 오픈 당일 이더리움 가격은 700위안(약 11만 3393 원)으로 뚝 떨어졌고, 이더리움 현재 가격인 1600 위안(약 25만 9184 원)의 절반이었다. 

이는 비록 짧은 시간 내에 발생했지만 많은 사용자는 여전히 투기를 통해 많은 이익을 얻었다. 베어 마켓에서 이처럼 50%의 수익을 얻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많은 사람들은 비센트가 스스로 플랫폼에서 작업해서 이더리움 가격이 폭락되었다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비센트 플랫폼 코인인 BCT거래의 오픈으로 이더리움 가격이 대폭 하락하였다.

그렇다면 이 둘 간에 어떤 관계가 있을까? 지난달 22일 오후 2시쯤 BCT거래가 오픈했다.  거래가 시작되면서 0.03위안(약 4.86원)의 가격은 0.3위안(약 48.59원)으로 10배 가까이 급등했다. 또한 한 시간의 거래량은 1억 개 BCT에 달했으며 거래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당시 플랫폼에서 BCT/USDT거래 마켓만이 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이더리움 보유자들은 BCT를 구매하기 위하여 대량 이더리움을 매도함으로써 USDT를 매수했다.
 
베어 마켓에서 사용자들은 이름도 아직 알려지지 않는 플랫폼의 코인을 왜 사려고 했을까? 관련 보도 자료에 따르면 비센트는 자신만의 ‘거래 마이닝 및 락 포지션 배당’ 인센티브 모델을 갖춘 거래소다.

중국 국내 정책 때문에 비센트는 해외 커뮤니티와 매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 커뮤니티의 인원수가 많고 토론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러시아, 동남아, 일본, 북미 등 지역에서도 본격적으로 홍보하고 커뮤니티 구축하고 있다. 

또한 비센트 오픈 전의 회원가입 인원수는 13만 명이 넘었고 오픈한 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BCT의 거래량은 6억 개, 락 규모는 2억 개에 달했다. 이 덕분에 사용자는 비센트를 믿고 BCT를 사려고 했다.

따라서 비센트라는 플랫폼 때문인 것이 아니라 BCT에 대한 사용자들의 열정 때문에 이더리움 가격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폭락했던 현상은 발생하게 되었다.

종합적으로 보면 시장 상황이 좋아지고 커뮤니티가 계속 확대되면서 더 많은 사용자들은 비센트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 그때 이더리움 폭락과 비슷한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는 사용자들에게 호재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비센트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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