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자체개발 VR ‘포커스온유’, 2019년 봄 출시

스마일게이트가 자체 개발한 플레이스테이션 VR(PS VR) 타이틀을 도쿄게임쇼 2018(TGS 2018)에서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 인근에서 진행된 TGS 미디어 세션을 통해 PS VR 게임 ‘포커스온유(Focus on You)’를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김대진 본부장은 “VR에서도 스토리 기반의 게임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스토리 기반의 게임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커스온유’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첫 번째 VR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유저가 VR 환경에서 여주인공 캐릭터 ‘송아영(가칭)’과 대화를 하며 풋풋한 연애 감정을 느끼게 되는  연애 어드벤처 VR 게임이다.

김대진 본부장은 “모션 캡처 기술 등을 통해 매력적인 여주인공 캐릭터의 생생한 표정과 액션을 구현해 냈다”며 “사진찍기, 대화하기 등을 통해 유저와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 내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는 예술 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등장한다. ‘섬머레슨’ 등의 VR 게임과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기존 VR 시뮬레이션 게임이 선택지를 통해 대화를 이어나가는 구조라면, ‘포커스온유’는 보이스를 통해 직접 말을 걸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유저와 소통을 하는 부분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캐릭터 구현을 위해 스마일게이트 개발진들은 아이돌 출신의 모델을 섭외해 캐릭터의 표정과 몸짓 등을 구현했다. 그는 “직접 플레이를 해보면 기존 게임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성인용 VR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성인용 VR 콘텐츠들도 많이 들여다봤는데, 완성도보다는 자극적인 요소에만 집중한 경우가 많았다”며 “‘포커스온유’는 전체이용가를 목표를 개발 중이며, 자극적인 요소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포커스온유’는 2019년 봄 출시 예정이다. 신규 에피소드와 DLC는 분기마다 추가될 예정이며, 의상과 헤어 DLC도 추가될 계획이다. 2019년 가을 이후에는 신규 캐릭터 DLC도 구상 중이다.

김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일본 시장을 메인으로 보고 있으나, 한국어도 지원한다”며 “일본 성우, 한국 성우의 목소리가 모두 지원되고 이를 유저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TGS 미디어 세션에서 퍼블리싱 게임 ‘파이널 어설트’도 함께 공개했다. ‘파이널 어썰트’는 북미 VR 게임 전문 개발사 페이저락 인터렉티브(Phaser Lock Interactive)가 개발한 VR용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이다.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두 진영의 전투를 다루며, 유저가 지상과 공중의 유닛을 잡아서 이동시키며 전투를 진행하는 독특한 조작 방식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 게임을 통해 VR 내에서 색다른 RTS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포부다. ‘파이널 어설트’ 역시 2019년 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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