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홀로그램 분야 육성에 본격 시동...지역경제 성장의 돌파구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 사진=티브로드 캡처]

“전라북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융합 콘텐츠 산업 홀로그램의 최적지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8월 23일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초융합HR(홀로현실)산업 발전전략 포럼’에서 전라북도가 홀로그램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놓자고 역설했다.

“융합 콘텐츠 산업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홀로그램 등 관련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국가차원의 연구개발과 지원체계가 시급한 실정이다. 관련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전북이 홀로그램산업 육성의 최적지다."

홀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산업이다. 전라북도가 본격적인 홀로그램산업을 추진해 미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홀로그램은 빛의 간섭성을 이용해 입체정보를 기록하고, 복원을 통해 실제 사물과 동일한 3차원 입체효과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미래 산업 전반을 리드할 분야로 주목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홀로그램 융합기술 관련 시장은 2014년 819백만달러 규모에서 2020년까지 5504백만달러 규모로 연평균 37.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시장도 연평균 17%로 성장해 2025년 3조200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북도는 최근 국가혁신성장 관계 장관회의에서 홀로그램 거점지역으로 지정돼 홀로그램 분야 선도 지자체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송 지사의 구상을 뒷받침하는 최용석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도 “미래 혁신성장의 원동력인 실감형콘텐츠(3D/4D, AR/VR, 홀로그램) 기술과 서비스 강소 지역으로 전라북도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원장은 “홀로그램 산업은 자동차나 문화, 유통과 같은 많은 부분에서 모든 산업들과 연계가 가능하다. 특히 전라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용차 자율주행 및 스마트팜와 연계를 한다면 더욱더 실감나고 안전하게 융복합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라북도는 2019년부터 홀로그램 문화(헤리티지,테마파크), 자동차, 교육, 의료 등을 특화로 기술 개발, 전문인력양성, 산업육성 등의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하여 실행에 들어간다.

[최용석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 사진=티브로드 캡처]

자동차의 경우 국내 상용차 생산량의 94%를 차지, 자율주행사업과 연계한 차량용 홀로그램 융합콘텐츠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이 가능하다. 문화 도시는 전주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지역별 문화유산과 관광 등의 수요와 연계 가능한 전북만의 특화모델 발굴이 가능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과기부는 포럼에서 나온 지역(전북·경북) 및 산학연, 민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인간친화형 서비스 실현을 위한 초융합 HR기술개발사업’(예타)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전북과 경북이 공동으로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의 예산은 총 4000억여원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