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특허청에 ‘붉은사막’과 ‘Crimson Desert’를 출원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과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을 개발한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상표권을 출원해 관심이 모아진다. 게임 업계에서는 ‘붉은사막’이 펄어비스의 차기작 ‘프로젝트K’의 정식 명칭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펄어비스는 지난 8월 27일 특허청에 신규 상표로 ‘붉은사막’과 ‘Crimson Desert’를 출원했다. 두 상표 모두 출원중이며, 심사관에게는 아직 할당되지 않은 상태다.

‘검은사막’ 세계관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의 또다른 이름으로, 칼페온과 발렌시아 왕국 사이에 있는 사막을 뜻한다. 칼페온은 고대 문명을 이룩한 동력의 원친 ‘검은 돌’이 사막에 다량으로 묻혀 있다고 해서 검은사막으로 부르며, 발렌시아 왕국은 전쟁으로 인해 사막에 많은 병사들의 피가 흘러 붉은사막이라고 부른다.

‘검은사막’의 세계관과 맞닿아 있는 만큼 펄어비스의 차기작 중 대작으로 손꼽히는 ‘프로젝트K’가 ‘붉은사막’ 명칭을 가져갈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프로젝트K’는 FPS 게임에 AOS 게임(MOBA)을 혼합한 게임이다. 인기 FPS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아버지 민 리(Minh Lee)가 메인 디렉터를 맡아 화제가 됐다. 펄어비스는 올해 6월 미국 LA에서 열린 자체 행사에서 프로젝트K의 콘셉트 원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프로젝트K 콘셉트 원화]

‘붉은사막’에 이어 모바일게임으로 ‘붉은사막 모바일’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최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프로젝트K는 연내 PC와 콘솔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후 에셋을 활용해 모바일 버전으로도 낼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펄어비스는 ‘프로젝트K’와 더불어 ‘프로젝트V’도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다. ‘프로젝트V’는 MMO 기반의 캐주얼 모바일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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