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닌텐도 스위치 출시 질문에 “오버워치도 실현 가능”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닌텐도 스위치 출시를 확정한 가운데, 블리자드의 또다른 인기 게임 ‘오버워치’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피트 스틸웰 블리자드 선임 프로듀서는 17일(현지시각) 북미 게임웹진 게임스팟과의 인터뷰에서 ‘오버워치’의 닌텐도 스위치 이식 가능성에 대해 “실현 가능하다(Yes, it is feasible)”고 답했다.

그는 “모든 것은 가능성의 영역에 있다”면서도 “지금은 디아블로3를 닌텐도 스위치로 옮기는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블리자드가 닌텐도 스위치 기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도 밝혔다.

또한 ‘오버워치’와는 달리,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키보드 및 마우스의 의존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2000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64’를 예로 들며 “스타크래프트2를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하는 작업은 핵심 게임 플레이를 바꾸게 된다”고 전했다. ‘스타크래프트64’는 ‘스타크래프트’와 ‘브루드워’를 닌텐도64로 이식한 게임으로, PC 버전보다 훨씬 불편한 인터페이스로 인해 혹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용 ‘디아블로3’는 올해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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