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위게임, 관련 규정 및 정책 미준수 이유로 판매 중단 명령 받아

캡콤의 화제작 ‘몬스터헌터: 월드’가 중국 텐센트의 게임 플랫폼 위게임에서 판매가 중지되는 일이 벌어졌다. 갑작스런 판매 중단에 중국 유저들은 큰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위게임은 13일 공지사항을 통해 ‘몬스터헌터: 월드’ PC버전의 콘텐츠 중 일부가 관련 규정 및 정책을 완벽하게 준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판매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게임에서 ‘몬스터헌터: 월드’를 구매한 사람들은 8월 20일 오전 8시 이전까지 전액 환불을 받게 된다. 환불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은 게임을 즐길 수는 있으나, DLC(추가다운로드콘텐츠)를 비롯한 후속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없다. 또한 위게임은 환불과 별도로 구매자들에게 30위안(약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위게임은 ‘몬스터헌터: 월드’가 판매 중지를 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게임 판매가 재개될지 여부도 미지수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지난 8월 8일 위게임을 통해 중국에 제일 먼저 출시됐으며, 이틀 뒤에는 스팀을 통해서 글로벌 전역에 출시됐다. 위게임에서는 스팀 정상 가격인 308위안(약 5만7500원)보다 저렴한 299위안(약 4만9000원)에 예약 판매돼 인기를 끌었다.

스팀 버전에서는 온라인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고 각종 버그 등의 문제로 인해 혹평을 받기도 했다. 위게임에서도 첫날 게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으나, 위게임은 상품권을 제공하고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않은 유저들에게 특별 온라인 가속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위게임에서만 100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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