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만들 때 인연 “정치 결심 빨리해야”

[게임톡] 문용식 통합민주당 소통위원장은 아프리카TV가 촛불시위를 생중계했다고 해서 구속되는 곤욕을 치렀다. 이때 안철수 교수 등이 탄원서를 제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문 위원장과 안 교수, 이찬진 드림위즈 등은 비슷한 무렵 창업한 한국 IT 1세대다. 그는 “1994년 제가 나우콤을 창업했고, 96년 안천수연구소가 설립돼 시절 인연으로 교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문용식 민주통합당 소통위원장.
나우콤 창업 무렵 PC통신 나우누리가 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통신이 모뎀 중심에서 익스플로러로 옮겨가면서 변화 대처가 늦는 바람에 나우누리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다시 나우콤 대표가 되면서 대주주를 모셔와 PD박스와 클럽박스를 통해 턴라운드.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게임 ‘테일즈런너’도 퍼블리싱하고, 아프리카TV 도 만들어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는 ‘안철수 열풍’에 대해 “그동안의 시스템이 사회의 변화 욕구를 못담아 놓으니 부글부글 끓어서 새로운 욕구로 변화 발전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철수 개인에 대해 그는 “그 같은 새로운 요구를 정치권에 담아내야 한다. 혼자보다는 정치권에 들어와서 해야 한다.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을 빨리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교수가 정치를 하면 잘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 “잘 할 겁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