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원검 시리즈의 최종판 8월 중 출시...12개 작품 등장 협객 총출동

1990년부터 30년간 이어온 독보적 무협RPG가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위드허그는 헌원검 시리즈의 최종판이라 불리는 '헌원검군협록'을 8월중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1990년대 초 중국은 PC나 게임기 보급률이 낮아 시장 규모가 작고 현지 개발작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일부 부유층 외국산 게임을 즐기기도 했지만, 중화사상이 강한 중국인들은 중화권 문화를 반영한 게임을 간절히 원했다.

이런 중국의 문화적 갈증을 풀어준 곳은 대만의 작은 게임 개발사 소프트스타다. 1988년에 설립된 소프트스타는 무협으로 대변되는 중화권 문화를 듬뿍 담은 '헌원검'을 1990년 시장에 내놓았다.

헌원검은 깊이 있는 무협 세계관에 역경을 헤쳐나가는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가미해,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무협 롤플레잉 팬들을 사로잡았다.

헌원검 시리즈는 첫 작품이 나온 이후,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15종 이상의 게임으로 출시돼 중화권 대표적인 RPG로 자리매김했다. 헌원검 시리즈의 각 작품들은 중국 역사의 특정 시대를 무대로 스토리가 전개돼, 실존했던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과 사건들이 고스란히 게임 속에 묘사된다.

헌원검 시리즈의 정수를 담은 모바일 RPG '헌원검군협록'이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다. 헌원검군협록은 헌원검 시리즈의 12개 작품에 등장한 협객이 총출동한다. 특히 각 시리즈에서 호평을 받은 게임 시스템도 최대한 채용해 모바일 정통성을 강조했다. 5명이 동시 참여가능한 파티전투인 요괴 퇴마, 포획과 육성, 진급을 통해 협객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펫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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