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코리아, 2일 삼성동서 블록체인 컨퍼런스 후오비카니발 개최

중국 비트메인(BITMAIN) 창립자인 우지한(Jihan Wu) 대표가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유로운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캐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우지한 대표는 2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후오비카니발’에 참석했다. 우지한 대표가 창업한 비트메인은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채굴 업체로, 그는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중 한명으로 평가 받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우지한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토큰 발행으로 인해 전통산업에서의 IPO를 굳이 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ICO를 통해 투자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혁신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허가를 받지 않고도 시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일일이 보고를 하며 진행한다면 혁신은 이뤄질 수 없다”며 “블록체인 산업에서도 제한을 벗어나 자유롭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발표자로 나선 박성준 동국대학교 교수는 “정부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해서 육성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암호화폐 없는 블록체인 생태계는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하나라는 것을 먼저 인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ICO 금지 정책을 철회하고 허용한 뒤, 부작용이 생기면 규제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주최한 후오비 카니발 콘퍼런스엔 우지한 대표 외에도 후오비코리아 조국봉 의장,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최준용 뉴마진캐피탈 대표, 쥰 두(Jun Du) 노드캐피탈 설립자 등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3일에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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