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블록체인 업계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욘드 블록 서밋 2018(Beyond Blocks Sumit 2018)이 17~18일 이틀간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19일에는 M&K PR에서 주최하는 ‘2018 KBW 공식 밋업(2018 KBW Official Meetup)’ 행사가 열렸다.

김성민 운동데이터 블록체인 림포(Lympo) 아시아 비즈니스 매니저이자 아시아 시장 담당은 “게임처럼 운동 미션을 달성하면 자체 암호화폐 LYM 토큰으로 보상을 받는 앱에 투자자였다가 이제 한국 담당을 맡았다. 블록체인 가능성에 완전히 반했다”고 말했다

■ NBA 농구팀 댈러스 매버릭스, 블록체인 림포 손잡은 이유

김 매니저는 “미국 프로농구 NBA 전통의 강호 댈러스 매버릭스가 리투아니아 블록체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우연히 아니다”라며 “스포츠와 운동을 대상으로 ‘건강 LIFE’과 보상이 잘 맞아들어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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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림포 앱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다양한 운동 미션을 발표한다. 가벼운 몸풀기 미션부터 프로 농구선수들이 소화하는 강도 높은 트레이닝까지 다채로운 도전과제들이 소개되어 운동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매버릭스는 경기 입장권과 유니폼 등 다양한 구단 상품들 또한 림포의 암호화페 LYM 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게 연동한다. 팬들은 매버릭스가 발표하는 운동 미션들을 열심히 달성하면 건강도 얻고 입장권과 유니폼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가 된다.

그는 “평소 하는 운동의 미션을 달성하면 암호화폐 토큰으로 보상해준다. 또한 건강데이터를 열람하게 하면 토큰을 준다”며 “파트너십을 맺은 운동선수 1호는 테니스 전세계 랭킹 2위 캐롤린 워즈니아키(덴마크)다. 그리고 댈러스 매버릭스가 2호”라고 말했다.
 
앱이 열리면 마켓에는 운동-의류회사, 라켓이나 공, 신발과 자전거 등이 자연스럽게 올라올 계획이다.

■ 올 2월 이더리움기반 ICO...앱이 아직 안나왔지만 수익률 100%

림포의 암호화폐 LYM 토큰은 비트파이넥스(BITFINEX), 하닥스(HADAX), 게이트아이오(Gate.IO) 등에서 거래 중이다. 한국에서는 두나무가 투자하고 블록체안 스타트업 오지스가 개발한 탈중앙화 거래소 올비트(Allbit)에 최초로 상장됐다.

그는 “림포는 올 2월 이더리움 기반 ICO(가상화폐 기업공개)를 마쳤다. 앱이 아직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 7월 19일 기준 ICO 대비 수익률 100%(2배, ICO 약 20원, 19일 약 40원)를 기록했다”며 “2018년 ICO 수익률 10에 올랐다. 전세계 두군데 순위에서 6위와 9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스포츠팬과 운동이라는 ‘키워드’로 사용자를 빠르게 끌어들인 LYM 토큰은 누구나 잘 할 수 있고, 다른 토큰보다 압도적으로 앞서갈 수 있다는 장점을 자랑한다.

■ 투자로 시작해서 림포 아시아 비즈니스 매니저로 변신

김성민 매니저는 현재 전자책 출판사 아이웰콘텐츠 대표, 스타트업 투자자사인 메커니즘엔젤펀드 대표이기도 하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디지털 전략기획 MBA 부주임 교수를 하면서 강의를 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비트코인’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암호화폐에서 LYM이 눈에 띄었다.

그는 “림포는 깔끔했다. 명쾌했다. 실제로 백서대로 약속을 실천했다. 강단에서 강연하면서 사업모델 혁신에 관심이 많았다. 기술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에 림포는 혁신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림포의 전세계 직원은 40여명. 본진은 리투아니아에 있고 개발자들이 있다. 림포의 여성 CEO 아다 요뉴셰(Ada Jonuse)는 독일에 거주한다. 그녀는 파이낸셜타임즈와 구글이 선정한 차세대 유럽 테크 리더에 오르기도 했다. 몇만명의 투자자들은 프랑스, 중국 등 전세계에 퍼져 있다.

그는 “저는 한국에서 개발사와 본사, 거래소 그리고 스포츠사들과의 비즈니스 담당이다.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가 지난해부터 입장을 바꿔 투자를 시작한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번처럼, 멤버를 모으고 있는 일이 즐겁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