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사이퍼즈’ 송지형 디렉터, 김태영 라이브 서비스 팀장 인터뷰

[네오플 ‘사이퍼즈’ 송지형 디렉터(왼쪽), 김태영 라이브 서비스 팀장]

네오플이 개발한 온라인게임 ‘사이퍼즈’가 신규 캐릭터와 대대적인 업데이트로 부활을 예고했다.

‘사이퍼즈’는 7일 오후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유저 400명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행사 ‘6+1th Anniversary’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이퍼즈’의 61번째 신규 캐릭터인 ‘시드니’가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의 궁극기 스킬 사용 컷신을 추가, ‘코스튬 컬렉션 시스템’ 개편, ‘르블랑 부띠끄 시스템’ 추가, ‘전투 아이템 자유 이용권’ 도입 등 다양한 업데이트 계획이 추가됐다.

송지형 디렉터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사이퍼즈 같은 경우에는 전장에 큰 변화가 없어서 유저들이 지루해하지 않을까 항상 생각을 해왔다”며 “급작스럽게 변화를 주면 거부감이 있을 것 같아 조금씩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전장에 계속 변화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캐릭터 ‘시드니’의 스킬에 대해서는 “신규 캐릭터를 만들때 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기존에 없던 캐릭터를 시도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는 상대를 견제하면서 아군에게는 생존력을 부여하는 서포터다. 아군에게 전기를 연결하면 생존을 돕고, 적에게 전기를 연결하면 일정시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특히 시드니가 궁극기를 쓰면 일정 시간 동안 아군의 체력이 1 미만으로 감소되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는 “처음 들어가는 스킬이라 내부에서 계속 체크를 할 것”이라면서도 “밸런싱을 통해 일부 변화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투 아이템의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한때는 내부에서 전투아이템 무료화까지 논의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송 디렉터는 “하지만 ‘사이퍼즈’가 7년이나 지난 게임이고, 하루아침에 무료로 배포할 경우에는 기존 유저들의 상실감도 많이 클 거라 판단했다”며 “그래서 전투 아이템을 없애는 것 보다, 허들을 낮춰 아이템 획득이 쉽도록 하려 한다”고 전했다.

시드니 업데이트를 기념해 복귀 유저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태영 팀장은 “보통 신규 캐릭터가 나오면 복귀 유저가 많이 온다”며 “복귀 유저, 신규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를 강하게 할 예정이다. 다만 이벤트 내용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사이퍼즈’는 오는 11월 또 한번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다만 이에 대해 송 디렉터는 11월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사이퍼즈’ 모바일 버전 계획에 대해서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답변 드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송 디렉터는 “앞으로도 ‘사이퍼즈’다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 ‘사이퍼즈’에 어울리지 않는 업데이트가 진행된 적도 있었지만, 최대한 ‘사이퍼즈’에 어울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저들에게 한 약속들을 지켜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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