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맞는 가상화폐 네트워크 구축...6월 내 이더리움개선네트워크도

“분산-경량-안전 3가지 키워드 가상화폐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오픈소스진흥협회(협회장 박형배)는 산하 비트코인개선그룹을 통해 한국 경제 환경에 맞는 가상화폐(암호화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구축한 가상화폐 네트워크는 지난 3월 협회가 제시한  분산(Decentralized)-경량 (Lightweighting)-안전(Safety) 3가지 키워드에 중점을 둔 비트코인 기술개선제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반영하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한다.

협회는 이번에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6월 내에 이더리움개선네트워크도 신속하게 구축한다. 이로써 협회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양대 블록체인 개선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을 확보하게 된다.

협회는 구축 활동의 결과물은 오픈소스로 공개된다.

오픈소스진흥협회는 2015년 설립되어 우선 블록체인의 오픈소스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공개된 개발된 기술은 개발자들이 직접무료 사용하거나 여기에다 기술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조충영 이사는 "협회는 개인의 기여자와 자발자가 커뮤니티에 참석해 기술을 개발하거나 세미나를 통해 오픈소스를 확산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의 개선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비트코인개선그룹의 기술개선제안 3개항은?

분산(Decentralized)은?
‘분산’을 위해 채굴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조치함. 중국에서 주문형 반도체를 이용해 비트코인 채굴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CPU만으로 채굴하도록 유도함. 암호화 방식을 바꾸면 이에 맞는 주문형 반도체가 없기 때문에 독점할 수 없음. 또, 지나치게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가지는 채굴기는 오히려 채굴하지 못하도록 배제하는 공정 경쟁 시스템을 도입함. 현재처럼 큰 컴퓨팅 파워를 가진 채굴업자가 채굴을 독점하는 방식은 '분산'이라는 가상화폐 정신에 어긋남. 이 채굴업자만 규제하면 가상화폐 네트워크를 쉽게 무너트릴 수 있기 때문임.

경량(Lightweighting)은?
‘경량’화를 촉진하기 위해 거래 정보가 들어 있는 블록체인 용량을 최소로 줄임. 현재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데이터 용량은 이미 170GB를 넘어, 내려 받는데 1주일 이상이 걸림. 250GB 정도의 하드디스크 용량을 가진 개인용 컴퓨터에 내려 받는 것은 조만간 불가능하게 됨.

안전(Safety)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합의에 의한 거래 취소 또는 거래 중지, 거래 유보 등이 가능하도록 개선함. 해킹이나 실수에 의한 거래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합의된 비상수단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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