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폴아웃76’, ‘포켓몬 레츠고’ 등 출품작 공개

북미 최대의 게임쇼 E3 2018이 오는 6월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하드웨어 신제품이 공개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 대신 베데스다, 소니, 유비소프트 등 내로라하는 게임 개발사들이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기대작들을 살펴봤다.

닌텐도 스위치용 ‘포트나이트’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E3 소식 중 하나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는 소문이다. 에픽게임즈와 닌텐도측은 해당 소문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관련 자료가 유출되는 등 게임업계에서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특히 최근에는 게임물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닌텐도 스위치용 ‘포트나이트’가 심의를 받았다는 내용이 밝혀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포트나이트’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기존 모바일, PC, 콘솔과 마찬가지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Xbox와 플레이스테이션4 유저들은 서로 만날 수 없다. 또 ‘포트나이트’의 오리지널 모드인 ‘Save The World’만 공개될지 배틀로얄 모드까지 함께 공개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베데스다의 신작 ‘폴아웃76’

베데스다는 최근 자사의 인기 프랜차이즈 ‘폴아웃’의 신작 ‘폴아웃76’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 영상에서는 76이라는 숫자가 주요 키워드로 등장하며, 출시 일정이나 플랫폼에 대한 언급은 없다. 자세한 정보는 E3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베데스다는 6월 10일 E3에서 신작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E3가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근처의 피게로아 호텔 벽면에는 ‘폴아웃’ 대형 포스터가 내걸렸다. 베데스다의 또다른 신작 ‘레이지2’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포켓몬 레츠고 피카츄’&’포켓몬 레츠고 이비’

닌텐도는 최근 ‘포켓몬스터’의 최신작인 ‘포켓몬 레츠고 피카츄’&’포켓몬 레츠고 이비’를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1998년 게임보이로 출시된 ‘포켓몬스터 피카츄’를 닌텐도 스위치에 맞게 재구성한 게임이다. 전자는 피카츄를, 후자는 이브이를 스타팅 포켓몬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각각의 게임에 출현하는 포켓몬도 달라진다. 11월 16일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올해 E3 쇼룸에서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포켓몬 레츠고’의 데모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구설 속에서도 관심 집중 ‘배틀필드5’

최근 ‘배틀필드5’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던 EA는 이번 E3 자체행사인 EA 플레이(EAPlay)에서 게임 시연대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EA의 간판 FPS게임 ‘배틀필드’ 시리즈의 최신작인 ‘배틀필드5’는 시리즈 원점으로 돌아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다룬다.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의수를 낀 여성이 전장을 종횡무진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를 놓고 전세계 팬들 사이에서는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2’와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

 

유비소프트는 11일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2’, ‘비욘드 굿 앤 이블 2’,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등의 신작을 공개한다.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2’는 2016년 출시되어 2000만명의 누적 사용자를 기록했던 ‘콘 클랜시의 더 디비전’의 정식 후속작이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돌아온 라라 크로프트 ‘섀도우 오브 툼레이더’

스퀘어에닉스는 ‘섀도우 오브 툼레이더’, ‘킹덤하츠3’ 등을 발표한다. ‘툼레이더’의 최신작 ‘섀도우 오브 툼레이더’는 라라 크로프트와 그녀의 적대세력 트리니티가 마야 유물을 찾는 과정에서 ‘마야의 묵시록(Mayan apocalypse)’을 잘못 건드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발자들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툼레이더’ 사상 가장 어두운 모험을 그리고 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소니는 이번 E3에서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작으로부터 5년 뒤 이야기를 다룬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 주인공 조엘과 엘리가 다시 등장한다. 전작이 ‘사랑’을 테마로 했다면, 후속작은 ‘혐오’를 테마로 다룬다. 또한 유저들은 조엘 대신 엘리를 중심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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