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장, “한국 산업 큰 기회...성급한 ICO, 10%만 유지”
“지난해 블록체인이 큰 관심사였다. 이제 블록체인은 세상으로 바꾸는 화두로 바뀌었다.”
오세현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장이 블록체인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8 블록체인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오 회장은 “블록체인으로 한국제품이 해외 시장에 팔 때 구조가 변화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산업혁명 시대는 교통, 증기기관이 제조업을 변화시켰다. 글로벌 거래에서는 제3자 보험을 들어 중간 무역을 활성화했다. 블록체인은 지난해 금융권을 주도했지만 이제 모든 산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
오 회장은 “글로벌 진출시 언어 등 장벽이 높아 불가능했던 영역에서 블록체인이 전세계 동시 런칭을 가능해 한국 산업에 큰 기회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ICO(암호화폐 기업공개)의 경우 올해 상반기 412개로 지난해 1년 숫자보다 많았다는 설명. 그는 “그 중 1억 이상 투자를 받은 회사는 200개 정도다. 1억 미만도 절반이다. 그리고 89개만 거래소에 갔다.
그는 “지난해 상장 기간이 두달 정도 걸렸다. 올해는 며칠만이면 된다. 상반기를 보면 ICO 통계를 보면 상장 후 가치가 1.5배가 상승했다. 하지만 89%는 원래보다 떨어졌다. 그리고 10% 정도만 ICO 이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급하게 ICO를 준비했다. 투자 쉽게 하지만 ICO토큰아카데미에서 85% 정도가 성공 못한다. 이 통계는 산업 활성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책임감을 갖게 한다. 앞으로 실제 산업 발전 길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A, B, C섹션으로 나뉘어 열린 ‘2018 블록체인 코리아 컨퍼런스’에는 정세균 국회의원(전 국회의장),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영상 메시지), 오세현 오픈블록체인협회장,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박성준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장 교수 등 그동안 의견을 듣기 어려웠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했다.
더불어 재커리 팰런(Zachary Fallon) 전 SEC 의원, 삼손 모우 블록스트림 CEO, 이고르 아르타모노프(Igor Artamonov) 이더리움클래식 코어 개발자, 채키 첸(Cortex 대표), 로이 리(Ruff Chain 설립자) 등 해외 연사들도 스피치를 통해 블록체인의 세계적 현황에 대해 전했다.
또한 후오비 코리아 대외협력이사, 임명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LG CNS 안필용 CTO, 삼성 SDS 성기운 수석도 양사의 블록체인 관련 사업 준비에 대해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