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학원 연례대회 연설서 언급...중국 최고지도자로서 첫 언급 주목

[시진핑 중국 주석. 사진 출처=중국인터넷뉴스센터]

시진핑 중국 주석이 최근 연설에서 “블록체인은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언급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시진핑 국가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과학원 연례대회 연설 중 블록체인을 ‘차세대 정보기술의 대표주자’로 발언했다. 중국 최고지도자로서 ‘블록체인’에 대한 첫 언급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시 주석은 “새 과학기술 혁명이 글로벌 경제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양자정보,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을 대표로 하는 차세대 정보기술이 빠르게 응용의 돌파구를 찾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와 코인공개(ICO) 등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세계 지적재산권 기구에 가장 많은 블록체인 기술특허를 출원한 나라이기도 하다.

글로벌 블록체인업계는 “중국이 투기성 있는 암호화폐 거래는 금지하지만, 기술 기반의 블록체인은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광둥 자유무역지대에 경제 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개발 및 적용을 가속화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항저우, 선전시에 블록체인 단지 및 투자펀드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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