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 여의도 코래드 호텔서 중장기 비전 발표

“비트코인, 2~3년 내 1억 된다.”

한-중 합작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지닉스(Zeniex, 대표: 최경준)’가 5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 자산 토큰화 등 중장기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최경준 지닉스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닉스의 궁극적 목표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자산 토큰화를 통해 거대 기금이나 펀드로 중심화 되어있는 투자 과정을 탈중앙화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그동안 대형 기관이나 펀드만 접근할 수 있었던 투자상품에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최경준 대표는 “다양한 토큰 자산군 중 우수한 코인 프로젝트를 선별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얻는 거래소가 성공하고, 결국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닉스는 한국과 중국 금융전문가들이 모여 오픈했다. 베이징대학교 경영학과 금융을 전공한 그는 “블록체인 보안 기술 향상 및 거래소 솔루션 구축을 위해 중국 최대 보안 솔루션 기업 ‘치후 360’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최대 하드웨어 지갑 업체인 ‘쿠션’등 해외 기업들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고객 자산 안전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업무 제휴를 맺은 중국 1위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진짜차이징’과 중국 코인 전문미디어 ‘삐스제’와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닉스 암호화폐 거래소의 핵심 경쟁력으로 ‘상장 코인’을 강조했다. 360네트워크 등 중국 펀드-매체와의 협력, 중국의 상륙 니즈 효율적 관리, 금융권 출신 임직원의 코인 선별 능력이 지니스의 강점이라는 것.

“거래소 경영진에게 우수한 코인 프로젝트를 소싱할 수 있는 안정적 자원이 없다면 그 거래소의 경쟁력은 없다고 봐야 한다. 지닉스는 앞으로 중국 등 해외의 우수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믿을 수 있고 전망 좋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한국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지닉스는 거래소 오픈 후 지금까지 2종의 신규 암호화폐를 발굴해 상장했다. 지난 5월 17일 글로벌 블록체인 오픈소스 커뮤니티 ‘스크라이인포’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DDD(Distributed Data Depositary)’를 상장한 데 이어 5월 28일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최초로 사용된 게임 암호화폐 ‘픽시코인(PXC)’을 상장한 바 있다. 두 건 모두 국내 최초로 상장된 암호화폐다.

지닉스 설립 이유에 대해 최 대표는 아직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억 이상 갈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2~3년 안에 10배 이상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는 가장 안정적 수익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8일 오픈한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는 이더리움, 이오스, 제로엑스, 바이텀, 스크라이인포, 픽시코인 등 총 9종의 암호화폐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으며 실명계좌 도입 전까지 당분간 비트코인 마켓과 이더리움 마켓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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