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와우’ 축제 ‘무법항 거래소’, 2만 3천여명 몰려 성황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장수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와우)’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았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 광장에는 ‘와우’ 유저들을 위한 축제 ‘무법항 거래소’가 펼쳐졌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첫 행사보다도 훨씬 늘어난 약 2만3천여 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수년간 즐겨온 오랜 팬들은 물론, ‘와린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신규 플레이어들과 그 가족이나 친구들까지 다양한 연령과 세대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지난 3월 공개된 바 있는 우나영(흑요석), 김정기 작가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모티브로 제작한 ‘아티스트 오브 워크래프트' 작품이 팬들을 맞았다. 앞뜰에서는 오는 8월 16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격전의 아제로스(World of Warcraft: Battle for Azeroth)’ 시네마틱 속 전투를 거대한 스케일의 브릭으로 표현해 낸 조형물이 전시됐다.

현장의 블리자드 스토어와 크리에이터들의 부스에서는 게임 속 영웅들의 피규어와 스태츄, 봉제 인형, 열쇠고리, 의류 등 다양한 공식 상품들은 물론,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크리에이터들의 진기한 와우 관련 물품들이 판매됐다. 팬들의 구입 열기에 조기 매진되는 부스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또, 행사장에서는 ‘아기 멀록’ 노래 및 영상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핑크퐁의 무대와 재기발랄한 코스튬 플레이 행사가 펼쳐졌다. 오케스트라 지휘를 체험하는 컨덕트 어스(Conduct Us) 코너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물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 블리자드 인기 게임의 음악이 흘러나왔다.

‘무법항 거래소’는 인기 가수 하림, 정인, 라이브유빈 등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오후 7시 메인 무대에서는 달콤한 목소리로 듣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라이브유빈의 무대가 시작됐고, 독특한 창법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정인과 하림의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