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딘스 스트라이크’에 ‘오버워치’ 아트를 배경으로 사용해 논란

[‘팔라딘스 스트라이크’(위쪽)와 ‘오버워치’의 ‘리장타워’(아래쪽)]

블리자드의 온라인게임 ‘오버워치’ 아트를 게임 홍보자료에 무단 도용해 논란을 빚었던 하이레즈스튜디오가 해당 작업물을 담당했던 외주업체와 더 이상 거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하이레즈스튜디오는 모바일 MOBA게임 ‘팔라딘스 스트라이크’의 챔피언 ‘렉스’ 신규 스킨을 홍보하는 이미지에서 ‘오버워치’의 ‘리장타워’ 아트를 배경으로 사용해 물의를 일으켰다.

레딧에서 논란이 커지자 하이레즈스튜디오는 “해당 이미지는 해외 외주업체에서 제작됐으며, 하이레즈스튜디오에서는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며 “즉시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후 하이레즈스튜디오는 해당 외주업체와의 관계를 끊기로 결정내렸다고 밝혔다. 하이레즈스튜디오 관계자는 23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팔라딘스 스트라이크가 다른 회사의 아트를 사용했다는 사실에 매우 실망했다”며 “해당 외주업체와 이전부터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내부 검토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하이레즈스튜디오에서 2D 아트를 직접 다루는 비중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팔라딘스 스트라이크’는 온라인 FPS게임 ‘팔라딘스’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3인칭 MOBA게임이다. ‘팔라딘스’는 2016년 출시 당시 캐릭터 스킬 및 화물을 쟁탈하는 게임 방식과 관련해 ‘오버워치’와 지나치게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 하이레즈스튜디오는 “오버워치를 절대로 베끼지 않았다”며 “게임 개발이라는 게 원래 옛날 게임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는 일이고, 이 장르의 원조는 (오버워치가 아닌) 팀포트리스2”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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