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카지노 업체, G2E서 글로벌 카지노 시장 공략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글로벌 게이밍 전시회 ‘G2E 아시아 2018(Global Gaming Expo Asia, G2E Asia)’이 역대 최대 규모로 마카오에서 진행됐다. ‘G2E 아시아’는 매년 마카오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이밍 전시회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에서 열렸다.

G2E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카지노 게임 시장의 최신 제품과 서비스, 기술들이 선을 보이는 자리다. 올해 G2E 아시아의 전시 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30% 늘어난 37000㎡이며, 참가 업체는 220개로 전시 규모는 역대 최대로 진행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만큼 올해는 오프라인 머신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카지노 관련 장비 업체, 복권 업체, 온라인 카지노, 스포츠 베팅, e스포츠, 블록체인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했다. 글로벌 업체들도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알기에 다양한 신제품들을 홍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세계 최대 슬롯머신 제조업체인 IGT를 비롯해 호주의 아리스토크랫(Aristocrat), 미국의 사이언티픽 게임즈(Scientific Games), 일본의 코나미(KONAMI) 등 유명 게임사들은 물론 중국, 대만, 태국, 캄보디아 등 각국의 업체들이 대거 부스를 냈다. 게임사뿐만 아니라 유니티, 오라클 등 글로벌 IT 업체들, 스포츠베팅 업체들과 카지노 관련 기기 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신제품들을 전시했다.

한국에서는 관련 업체 8곳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우선 머신 제조업체인 하이다코가 대형 부스를 내고 참가했다. 한국 유일의 카지노 슬롯머신 제조사인 하이다코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슬롯머신과 바카라 기기 등 신제품들을 전시했다. PC 버전의 슬롯도 선보였다. 하이다코는 현재 40여 종의 온라인 슬롯을 개발 완료한 상태다.

비지엔티(BG&T)는 스마트 테이블로 참가했다. 비지엔티가 개발한 테이블은 RFID 기술을 접목해 게임에 참가한 고객이 어디에 얼마를 베팅했는지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게임 결과에 따른 정산 내용도 자동으로 인식해준다. 서석진 비지엔티 대표는 “지금까지 나온 타사 제품들은 칩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며 “우리는 700개 이상의 칩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신제품을 개발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스타트업 넘버스는 블록체인과 소셜카지노를 접목한 기술을 선보여 해외 업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넘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일하게 실시간 포커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부스에서 시연해 보였다. 문서보안 전문회사 대진코스탈은 카지노 칩 세단기를, 에스아이티코리아는 카드 덱 체크 기기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한국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도 처음으로 이번 전시회에 부스를 내고 참가했다. 빅오이도 RFID를 활용한 스마트 테이블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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