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모바일 액션 RPG ‘드라갈리아 로스트’ 출시

일본 닌텐도와 사이게임즈가 손잡고 신작 모바일게임을 내놓는다.

닌텐도는 사이게임즈와 업무 제휴를 맺고 모바일 액션RPG ‘드라갈리아 로스트(Dragalia Lost)’를 공동으로 개발 및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제휴를 원활하기 추진하기 위해 닌텐도는 사이게임즈 발행 주식의 5%를 취득했다. 사이게임즈는 ‘그랑블루 판타지’, ‘섀도우버스’ 등의 인기 모바일게임을 개발한 회사다.

‘드라갈리아 로스트’는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3등신 SD 캐릭터들이 계약을 통해 용으로 변신해 싸우는 RPG다. 60명 이상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모든 캐릭터에 음성이 적용됐다. 닌텐도가 내놓은 모바일게임 중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첫 사례다.

닌텐도와 사이게임즈는 2018년 여름께 ‘드라갈리아 로스트’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 우선 출시한다. 이어 닌텐도 해외 법인을 통해 북미와 유럽에도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다.

닌텐도는 이번 제휴로 인해 기존 DeNA와의 파트너십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닌텐도는 DeNA와 협력을 통해 ‘미토모’, ‘슈퍼마리오 런’,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 등의 모바일 앱을 출시한 바 있다. DeNA는 사이게임즈의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 개발사다.

닌텐도 관계자는 “DeNA와 제휴해서 만든 모바일 프로젝트들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관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닌텐도는 필요하다면 미래에도 다른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모바일게임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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