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펄스 조나단-해쉬드 김희상 CIO 토크쇼...“탈중앙화 블록체인 도입”

[지미 후 아펙스 대표]

한국에서 최초로 이뤄지는 아펙스(APEX) 컨퍼런스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마쳤다.

4월 14일 서울 강남구 모나코스페이스에서는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놓고 토크쇼 형식의 컨퍼런스가 열렸다. 아나운서 서미소가 진행했다.

사전등록이 완전히 매진이 된 이 행사에는 지미 후(Jimmy Hu) 아펙스 대표가 아펙스의 모 회사 차이나펙스(Chinaex)를 소개했다. 조나단 레드펄스(Red Pulse) 대표도 공유경제에 대해 스피치했다. 이오스(EOS), 카이버(Kyber) 등 큰 컨퍼런스를 진행해 온 해쉬드팀 김휘상 CIO는 토크쇼에 참석했다.

■ 지미 후 “아펙스만의 탈중앙화 블록체인 도입”

지미 후는 “아펙스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을 제공하는 고객 데이터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의 고객과 잠재 고객에 대한 정보 자료를 정리, 분석해 마케팅 정보로 변환한다.  고객의 구매 관련 행동을 지수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고객 중심의 경영 기법을 실천한다”고 했다.

그는 “오라클과 세일즈포스가 CRM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들은 아펙스의 경쟁 상대다. 앞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더 투명하고 가치 있게 다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미 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명문대인 버클리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외주를 맡기도 했다.

2012년 타이어양을 만나 아펙스의 모기업 차이나펙스를 공동 창업했다. 빅데이터와 마케팅을 다루는 회사로 텐센트와 바이두, 유니페이 등 큰 회사들과 협업을 해왔다.

그는 “고객 데이터가 중앙화되어 있어 알리바바 등 일부 회사만 취득하고 활용한다. 이 때문에 아펙스만의 탈중앙화 블록체인 도입을 고민했고, 아펙스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처음에는 네오(NEO) 위에서 시행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네오는 차이나펙스 플랫폼과 잘 안맞았다. 그래서 아펙스가 독자적인 블록체인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아펙스의 일정도 공개되었다. 그는 “아펙스는 모든 것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초기 파일럿 프로그램에 약 20개 기업들이 참석한다. 올해 4분기에 테스트, 2019년 2분기 메인넷을 런칭한다. 상하이에 R&D센터를 만들지, 서울에 개발자 형식을 지사를 둘지를 고민중이다”고 말했다.

■ 조나단 ‘토큰경제’가 ‘공유경제’를 어떻게 바꿀까

조나단 하 레드펄스(Redpulse) 대표의 발표로 이어졌다.

그는 “‘토큰경제’가 ‘공유경제’를 어떻게 바꿀까”에 대해 우버, 에어비앤비, 위웍, 위키피디아, 이베이, 렌딩 클럽 등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조나단 하 레드펄스 대표]

레드펄스는 2015년부터 중국 내 경제통계와 기업들의 데이터를 분석해왔다. 중국에 투자하려는 기업과 개인, 단체에 이것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네오의 대표적인 dapp(Decntralized Application)으로 알려졌다.

조나단은 “레드펄스는 50명으로 출발해 상하이와 뉴욕으로 확장했다. 블록체인 마케팅은 콘텐츠 품질과 프로젝트 정보가 중요하다. 정보의 정확성과 적정성 평가가 신뢰를 높인다”고 말했다. 

이어 “레드펄스의 코인이 아펙스 플랫폼 내에서 사용될 것이다. 또한 한국거래소들과 상장을 협의중이다. 레드펄스도 한국에서 상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버, 에어비앤비, 위웍 등 공유경제 소개]

토크쇼에서 김휘상 해쉬드 CIO는 “해쉬드는 레드펄스 투자자다. 레드펄스를 통해 리서치 영역에서 많을 것을 얻을 것 같다. 해쉬드는 투자와 엑셀레이터, 커뮤니티 등 펀드 영역에서 펀드 승률을 높이는데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휘상 해쉬드 CIO]

전세계 암호화폐(가상화폐) 관계자들로부터 한국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미후와 조나단 등 주요 인사가 방한해 행사를 연 것은 시장 전망이 밝은 한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블록체인과 토큰에 대한 포럼을 시작으로 간단한 저녁식사 및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파티가 열렸다. 이 행사는 트루블록스(Trueblocks)가 주최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