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만족도도 1위...VR 그랜드챌린지 1등에다 엡손-바른손 등 파트너 계약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가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아이콘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정지영 명지전문대 산학취업처장은 전문대학 최초로 ‘VR학과’ 신설을 주도했다. 컴퓨터공학과  학과장이었던 그는 신설학과(소프트웨어콘텐츠학과)의 초대 학과장을 맡았다.

현재 산학취업처장을 맡으면서 교수로 VR학과 강의도 하고 있다. 그는 현장 밀착형 교육과정을 만들어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뤄냈다. 게임프로그래밍과 기획, 그래픽 등 현장전문가들로 교수진을 구성했다. VR 동아리 지도교수로도 남다른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해 코리아VR페스트벌2017(KVRF 2017)에 명지전문대 가상현실콘텐츠개발 학술동아리 R-eve(구EDPI)가 ‘몸속탐험대(BodyAdventure)’라는 작품을 출품해 1등상인 장관상을 받았다. VR관련 '플러그VR(PLUGVR)'이라는 업체도 학생 창업했다”고 말했다.

정 처장의 목표는 "명지전문대를 VR로 특화된 교육과정과 끈끈한 산학 협동을 통해 명지전문대를 ‘캠퍼스 CEO 육성사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것. 게임과 영상기반 프로젝트을 수행 중인 VR 콘텐츠를 AI(인공지능)와 AR(증강현실)과 접목하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캠퍼스 안 창업 활성화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추진하는 대학교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핵심이기도 하다. 대학에 기업가 정신과 혁신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1인 창조기업’ 창업을 독려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VR 등 4차 산업혁명의 ‘신직업’의 인력을 배출하는 것도 큰 줄거리 중 하나다. 명지전문대 VR학과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최적화한 학과라 할 만하다.

VR학과는 현재 학교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주목받는 대상이 되었다. 지난해 입시에서 학교 안 공학계 학과 10개 중에서 지원율 1위에 올랐다. 학과 만족도도 1위에 올랐다.

정지영 산학취업처장은 “교수님들도 몸이 힘들지만 보람이 있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VR세상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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