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페게임즈 제작 ‘연여제작인’, 한국 서비스 초읽기

중국 여성들을 사로잡은 모바일게임 ‘연여제작인(恋与制作人)’이 한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 파페게임즈(Pape Games)는 ‘연여제작인’의 한국 서비스를 결정하고 현지화 작업에 들어갔다. 이르면 상반기 내에 국내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연여제작인’은 지난해 12월 중국에 출시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일명 ‘사랑과 프로듀서’로 불리며, 유저는 게임 속 여성 프로듀서가 되어 매력적인 남성 캐릭터와 가상 연애를 이어가게 된다. 남성 캐릭터는 총 4명이 등장하며, 기업 CEO부터 천재 과학자, 경찰, 연예인 등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다.

시장 조사 기업에 따르면 3월 기준으로 ‘연여제작인’은 누적 다운로드는 5500만을 돌파했으며, 출시 이후 3개월만에 약 9500만 달러(약 101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 90%가 20~30대의 젊은 여성들로 알려져 있다.

파페게임즈는 한국 퍼블리셔를 거치지 않고 ‘연여제작인’ 직접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몇몇 국내 게임사들이 퍼블리싱을 위해 접촉했으나 계약에는 실패했다. 파페게임즈는 과거 ‘아이러브니키’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았던 만큼, 차지작 ‘연여제작인’ 역시 적지 않은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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