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및 송출, 연계 부가사업 운영

아프리카TV와 SBS가 e스포츠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3일 아프리카TV와 SBS는 이 같은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 합작법인을 설립해 향후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방송, 사업 등에 상호 협력하며 국내외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아프리카TV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와 SBS 조재룡 미디어비즈니스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 진행됐다.

합작법인은 향후 양사의 e스포츠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전담한다. SBS의 e스포츠 지상파 신규 프로그램 제작은 물론 e스포츠 전문 채널인 신규 케이블채널을 설립하며, 케이블 채널 방송물의 제작 및 송출도 담당한다.

그 외에도 오프라인 대회 운영, 이벤트 및 매니지먼트, 라이선스 사업 등 e스포츠와 관련한 각종 부가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아프리카TV가 운영하고 있는 APL, ASL 등의 e스포츠 리그 및 각종 e스포츠 사업도 합작법인을 통해 진행된다.

아프리카TV는 합작법인의 e스포츠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운영과 함께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담당한다. SBS는 지상파 및 케이블TV 부문의 서비스와 함께 합작법인의 e스포츠 콘텐츠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을 예정이다.

SBS 조재룡 미디어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e스포츠 국내 온라인 최대 플랫폼인 아프리카TV와 협력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콘텐츠 및 플랫폼 제공이라는 지상파의 미래 과제를 위한 의미가 큰 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울러 글로벌무대에서 활약 중인 국내 e스포츠 선수 및 기업들의 활동이 의미가 크다고 판단해 지상파 방송으로서 적극적인 행보를 해야 할 필요성을 가졌다”고 전했다.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지상파 방송사인 SBS와의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TV가 가진 오리지널 e스포츠 콘텐츠와 노하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기존의 온라인과 함께 케이블TV, 지상파의 플랫폼 확대를 기대하며, 향후 전세계 누구나 대한민국의 e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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