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가 컨트롤 타워, 게임 개발-서비스 등 전략적 제휴 맺어

중국 샨다게임즈 그룹(Shanda Games, 이하 SDG)와 일본 스케어에닉스그룹(Square Enix, 이하 SQEX), 그리고 액토즈소프트가 모바일 글로벌 파트십으로 뭉쳤다.

전동해 액토즈소프트 대표와 혼다 게이지 스퀘어 에닉스 부사장.
6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는 전동해 대표(샨다게임즈 부사장 겸 액토즈소프트 대표), 혼다 게이지 스퀘어에닉스 대표이사 부사장, 오태훈 아이덴티티게임즈 기술이사, 조원희 액토즈소프트 부사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모바일 리더십 얼라이언스’의 발표를 했다.

■ 액토즈는 헤드쿼터, SQEX는 고급 IP 협력
액토즈는 SDG 모바일 사업 헤드쿼터로 글로벌 모바일 사업 진두지휘한다.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얼라이언스 모바일 사업을 리딩한다.

전동해 액토즈소프트 대표 겸 샨다부사장.
혼다 게이지 스퀘어 에닉스 부사장.
3국 간 유명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개발, 지역별 로컬라이징 서비스 등 게임 개발, 서비스 및 마케팅의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영역의 심도 깊은 비즈니스를 펼치게 된다.

우선 SQEX의 ‘파이널판타지’, ‘확산성밀리언아서’ 등을 포함한 고급IP 게임이 하반기 한글판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2013년까지 25개 이상의 킬러 타이틀 확보하기로 했다.

한·중·일 각 게임 시장을 위해 역할을 정했다. SQEX는 일본, 북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콘솔,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 사업을 하는 글로벌회사로 명품 IP를 지원한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드래곤 퀘스트’, ‘성검전설’ 등 다수의 유명 IP를 보유하고 있다.

스퀘어에닉스와의 제휴는 2년이다. ‘파이널판타지’가 가장 나오는 것은 모바일게임의 ‘부분유료화’같은 기술력을 인정해 한국에서 만들고 있었다.

파이널 판타지
액토즈의 모회사인 SDG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가입자 14억명을 보유한 초대형 게임회사다. SDG는 SQEX의 중국 진출의 협력에 아끼지 않는다. 현재 자체 스마트폰(샨다폰)과 자체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 모바일 게임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 한국-일본-중국 ‘리더십 얼라이언스’ 맺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과 중국 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각 그룹은 ‘리더십 얼라이언스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글로벌 모바일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

혼다 게이지 부사장은 “모바일의 시장은 빠르다. 시너지는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현지화가 자장 중요하다. 파트너사와 각국 유저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하면 수익 극대화로 이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액토즈가 모회사인 샨다게임즈 모바일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 액토즈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개발비용 절감 및 안정적 콘텐츠 공급은 물론, 37억명의 아시아 유저 흡수력 강화를 통한 수익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 및 보유한 모바일 게임은 액토즈가 서비스 우선권을 갖게 된다. 이날 발표 중 온라인에서 전세계 1억 유저를 보유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도 포함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퍼블리싱 타이틀인 ‘미니기어즈’(클라프), ‘공성대전’(FM스튜디오), ‘신디케이트워즈’(블랙위키드)와 자회사 플레이파이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3D SNG ‘폴링폴링’과 ‘라테일타운’, RPG ‘Hell Lord’ 등 2013년까지 약 25개 이상의 킬러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 액토즈, 하반기부터 한국-중국-동남아시아 주력

올해 초 액토즈는 경영진 교체와 조직개편을 통해 모바일 게임 사업에 주력할 수 있는 환경과 모바일 사업 수행을 위한 빠른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했다. 이미 ‘배틀아레나’(중국 콩종), ‘몬스터엠파이어’(선피니티)를 출시하여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액토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 전역에 주력할 예정이다. 2012 하반기부터 출시 예정인 게임 라인업도 선보였다.

확산성 밀리언 아서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확보한 일본 SQEX사의 IP인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오리지널 한글화버전(1~3), ‘확산성밀리언아서’ 및 SDG의 ‘매직랜드2’, ‘한장전세’ 등 고급IP를 활용한 대규모 타이틀이 출시될 예정이다.

전동해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리더십 얼라이언스의 핵심은 ‘상생’이다. 수천 개의 어플리케이션이 쏟아지는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고퀄리티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니즈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성공의 키워드는 결국 최적의 서비스와 로컬라이징이 핵심이다. 액토즈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중국,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의 거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선도기업(Leading Company)으로 발돋움하겠다. 이번 라인업 소개에서 공개된 게임 외에도 글로벌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과 그 동안 모바일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규모 RPG 등이 한창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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