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IP와 예술 작가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전시회…19일

[‘모두의마블’을 표현한 권지안(솔비) 작가의 ‘fair play’]

가수 겸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솔비(본명 권지안)가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을 미술 작품으로 표현, 전시한다.

솔비는 16일 경기도 판교 콘텐츠멀티유즈랩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콘텐츠멀티유즈展’ 2차 전시에 참여한다. 지난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콘텐츠멀티유즈展’은 국내 대표 게임 8종과 예술 작가 16명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총 25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게임사 및 게임 IP는 게임빌 ‘별이되어라!’, 넥슨코리아 ‘카트라이더’, 넥슨지티 ’서든어택’, 넷마블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스마트스터디 ‘몬스터슈퍼리그’, 웹젠 ‘뮤’, 컴투스 ‘서머너즈워’ 등이다.

솔비는 미디어 아티스트 권지안이라는 이름으로 깜짝 초청돼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전시에서 솔비는 ‘모두의마블’ IP를 직접 작곡한 음악, 회화, 설치 미술 등의 작품으로 새롭게 표현할 예정이어서 전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솔비는 “경쟁으로 치열한 사회를 우리는 부정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며 “게임 세상에서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주사위가 마음의 빈틈조차 용납하지 않는 현실 세상에서 진정으로 우리를 공평하게 인도해 줄 것인지를 표현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봄이라는 시기와 걸맞게 이번 전시는 ‘봄의 반란’을 테마로 진행되며, 작가들만의 시선을 통해 재해석된 게임 속 요소들이 회화, 설치, 인터랙티브 등 예술 작품으로 소개된다. 전시는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에 참여하는 빅터조 작가는 “‘서든어택’ 주인공으로 코스프레 한 강아지 ‘바우’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지하고 멋진 캐릭터 외에 유쾌하고 색다른 재미를 주고자 했다”며 작품의 의미를 밝혔다.

유쾌하거나 때로는 진지한 작가들의 시선으로 탄생한 25개의 작품들은 기존에 게임이 가진 이미지에서 벗어나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콘진은 ‘원소스 멀티유즈’를 기반으로 한 이번 전시를 계기로 참여 작가들에게는 컬래버레이션 작업의 기회와 게임사에게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가능성을 제공하고, 콘텐츠산업계에는 신규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콘진은 3월 29일 오후 2시 판교 기업지원허브 콘텐츠멀티유즈랩에서 ‘게임X아트’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도 개최한다. 콘서트에는 권지안(솔비) 작가를 비롯해 이번 전시에 참가한 조각가 빅터조와 김지은 작가가 콘텐츠멀티유즈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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