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MBC스포츠플러스와 파트너십…6주간 매주 월화수 생중계

블리자드가 개최하고 MBC스포츠플러스가 주관하는 ‘오버워치’ 공식 리그인 ‘오버워치 컨덴더스 코리아’ 쇼케이스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렸다.

국내 최고 수준의 ‘오버워치’ 팀이 참여하는 ‘오버워치 컨덴더스 코리아’의 첫번째 시즌은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3월 19일부터 4월 18일까지 5주간 매주 월, 화, 수요일 저녁 7시부터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플레이오프를 거쳐 5월 5일 결승전이 개최된다.

[네이트 낸저]

대회 개막을 한주 앞두고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블리자드에서 ‘오버워치’ e스포츠를 네이트 낸저와 MBC스포츠플러스 관계자들 및 12개 ‘오버워치’ 팀이 참석해 리그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네이트 낸저는 “한국은 e스포츠의 탄생지이자 블리자드가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역”이라며 “오늘 12개 팀의 탁월한 선수, 코치, 팀소유주들과 만나고 열성적인 팬들과 교감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블리자드는 최고 수준의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기 위해 오버워치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각 팀과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컨덴더스 코리아’를 연 3회의 시즌에 걸쳐 진행한다. 올해 책정된 상금과 팀 지원금은 총합 6억원 규모다. 네이트 낸저는 “지난해에는 총상금의 80%가 상위 4개 팀에게 돌아갔다면, 올해는 보다 균형잡힌 성과 배분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경기입장권 판매 수익은 전액 참가 팀에게 돌아간다”고 밝혔다.

대회 주관은 게임전문채널이 아닌 정통 스포츠채널 MBC스포츠플러스가 맡았다. 블리자드와 MBC스포츠플러스는 향후 3년간 ‘오버워치 컨덴더스 코리아’를 함께 진행한다. 대회는 MBC스포츠플러스의 채널을 통해 6주간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이번 대회를 위해 기존에 ‘오버워치’ 리그를 진행했던 인력들을 자사에 재결합시켰다.

[이상인 MBC스포츠플러스 팀장]

이상인 MBC스포츠플러스 팀장은 “현재 스포츠채널들의 문제점 중 하나가 시청자층의 고령화”라며 “MBC스포츠플러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의 젊은 시청자층을 잡고, 오버워치가 향후 새로운 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렇게 (정통 스포츠채널들이) e스포츠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은 그만큼 e스포츠가 정통 스포츠의 영역 내에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첫번째 시즌에 참가하는 팀은 러너웨이(RUNAWAY), 블라썸(BLOSSOM), 엘리먼트 미스틱(ELEMENT MYSTIC), 오투 아디언트(O2 ARDEONT), 콩두 판테라(KONGDOO PANTHERA), 팍시즈(FOXES), WGS 로렐 나인(WGS LAUREL NINE), X6-게이밍(X6-GAMING) 등 8개 팀과 지난 2월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시즌 1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메타 벨룸(META BELLUM), 메타 아테나(META ATHENA), 세븐(SEVEN), MVP 스페이스(MVP SPACE) 등 4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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