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규력 ‘까마귀의 해’ 맞아 신규 콘텐츠 로드맵 공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멀티 플랫폼 TCG 게임 ‘하스스톤’이 새해를 맞아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까마귀의 해’로 명명된 올해는 하스스톤 유저가 게임 내에서 ‘게임 대회’를 벌일 수 있을 예정이다.

블리자드코리아는 2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오피스에서 벤 브로드 하스스톤 디렉터와 화상 인터뷰 자리를 열고, 새로운 정규력 ‘까마귀의 해’에 진행될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자리는 매년 업데이트에 따라 메타가 대폭 변경되는 시점에 변경점과 추가 내용을 미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하스스톤은 업데이트 컨셉에 맞춰 정규력을 ‘크라켄의 해’, ‘매머드의 해’로 선포해 각각의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의 정규력은 ‘까마귀의 해’다. 벤 브로드 디렉터는 “앞선 정규력에서 진행한 업데이트를 미루어보아 올해는 까마귀와 연관된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올해 하스스톤은 정규전 대전 모드에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카드들을 선보인다. 이 때문에 메타가 대폭 변경되고 새롭고 다양한 카드덱 유형을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설명에 따르면 ‘고대 신의 속삭임’, ‘한여름 밤의 카라잔’,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등 카드 세트들은 야생전 대전 모드 전용으로 전환되고, 까마귀의 해에서만 3개의 확장팩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하스스톤은 게임 내 유저가 개최하는 ‘게임 대전’ 콘텐츠를 연내 추가할 계획이다. 게임 대전은 오프라인 e스포츠가 아닌 정식 게임 콘텐츠로 반영되며, 지인 및 하스스톤 친구들과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일종의 온라인 TCG 대회다. 이는 가장 ‘까마귀의 해’에 가장 큰 업데이트 중 하나이며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개발됐다는 게 벤 브로드 디렉터의 설명이다.

또한 ‘까마귀의 해’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하스스톤은 새 정규전 경기 방식으로 10승을 거둔 유저에게 새로운 드루이드 영웅 세나리우스의 장녀 ‘루나라’를 제공한다. 아울러 ‘2018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가 진행되고, 정규전에서 사용되는 기분 및 오리지널 카드 중 일부가 ‘명예의 전당’에 추가된다.

벤 브로드 디렉터는 “까마귀의 해를 맞아 예년과 마찬가지로 게임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하스스톤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니 지켜봐 달라”며 “한국은 여러 번 방문했고 가장 매력적인 게 음식이다. 이번 하스스톤의 업데이트에 한국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밴 브로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하스스톤 디렉터]

밴 브로드 하스스톤 디렉터는?

밴 브로드 디렉터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 카드, 선술집 난투, 이벤트 미션, 시스템과 UI 디자인을 맡은 여러 팀을 지원하며, 디자인의 모든 측면에 전방위로 관여한다.

그는 2003년에 블리자드에 입사해 2008년 하스스톤 팀에 게임 디자이너 보조로 합류했다. 낙스라마스의 저주를 시작으로 카드와 미션의 첫 디자인 책임을 맡았고, 고대신의 속삭임까지 지속적으로 이 업무를 해왔다. 밴 브로드는 2016년부터 수석 디자이너 직책을 맡았고, 최종적으로 하스스톤 디렉터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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