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 LB인베스트 중국 대표...게임-벤처 스타트업 발로 취재 늘 성원

게임톡 창간 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마무리와 함께 날씨도 많이 따뜻해지고, ‘봄’이라는 말을 슬슬 흘러나와도 어색하지 않은 날들이 왔네요.

6년 전 이맘때 박명기 대표가 제가 일하고 있던 중국게임사 더나인이 있는 상하이로 찾아와 ‘박 부사장님, 저의 매체를 시작합니다’하고 동방명주를 바라보며 결의를 밝히셨을 때가 생각납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흥분과 또 창업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위험에 대해, 게임과 게임회사들, 또 게임인들에 대해 꽤 오랜시간 동안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죠.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동안 게임톡이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며 감탄하고 응원하였습니다.

한국경제와 콘텐츠 제휴,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좋은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게임은 물론 새로운 기술과 벤처 스타트업에 대한 소식을 다루기 시작하고, 또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뉴스를 전해주는 등 지난 6년간 게임톡은 눈부시게 성장하였습니다.

게임톡은 전문매체로서 발빠르고 생동감있게 현장의 소식을 전해줍니다. 경험많은 게임기자의 견해도 나누어줍니다. 국내외 게임사들과 그들의 주요 경영진들의 인터뷰를 전해줍니다. 이렇게 게임비즈니스 현장을 떠나 벤처투자를 하고 있는 제가 감각을 잃지 않도록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게임톡은 이를 창간한 박명기 대표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박명기 대표는 희끗한 머리에 동그란 안경을 쓰고, 그 너머 웃으면 반달모양이 되는 두 눈과, 하회탈 같은 넉넉한 웃음을 가진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아직도 현역기자로서 왕성하게 좋은 글들을 쓰고, 그와 함께 동시에 좋은 후배들을 길러내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 ‘천상 게임인, 천상 기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톡이 성공한 사람, 높은 직위의 사람뿐 아니라, 힘든 과정에 있는 사람, 이제 막 시작한 사람, 또 직위는 높지 않더라도 게임을 사랑하고 열정을 가진 게임인들을 많이 소개하는 것은 이런 박명기 대표의 성품에서 우러난 것 같습니다.

제가 알리바바를 떠나 벤처투자자의 길로 들어서기로 결심했던 2014년 부산 지스타 현장에서 만났고, 박명기 대표와 게임톡은 진심으로 저를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세상은 빨리 변하고, 게임과 게임업계도 변해갈 테지요. 또 미디어 환경도 계속 변해갈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파도 위에서 게임톡이 더 발전하고 더욱 좋은 콘텐츠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기를 기원드립니다.

'사우나조이'(?)라는 명성을 떨치는 폭염 속에 열리는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에 매년 찾아와서 땀을 뻘뻘 흘리며 취재하는 열정을 기억합니다. 차이나조이 행사 중 짬을 내 우리 LB인베스트 중국 상하이 사무실에 들렀을 때도 중국의 게임시장, 중국의 벤처기업들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런 열정과 호기심이라면 게임톡은 앞으로도 60주년 이상을 갈 수 있는 매체로 사랑받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몇 년 전 처음 알리페이, 위챗페이를 소개해주고 디디다처를 잡아주었을 때 박명기 대표가 “와~이거 신기하네. 와~ 이건 정말 편리하구나” 하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시던 것이 눈에 선하네요.

하하, 앞으로도 함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게임톡 파이팅!

박순우 LB인베스트 중국 대표

박순우 중국대표는?

박 대표는 ADL파트너스의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출발해 2002년 한빛소프트 전략기획실 입사해 최연소 임원에 올랐다. 2007년에는 과감하게 중국으로 건너가 한국인 최초의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대형 게임사 더나인 사장이 되었다. 그리고 전 알리바바 게임 엔터테인먼트 해외 담당 임원을 역임한 13년 차 가장 유명한 ‘중국통’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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