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모바일, 넷이즈 ‘광명대륙’ 한국 서비스 계약 체결

블리자드의 히트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와우)’를 닮은 중국 모바일게임이 한국에 출시된다.

가이아모바일 코리아(대표 양용국)는 23일 중국 넷이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광명대륙(光明大陸)’의 한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명대륙’은 넷이즈의 F스튜디오와 북미 스튜디오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다. 중국에서는 ‘Land of Glory’라고도 불리며, 북미 서비스명은 ‘크루세이더즈 오브 라이트(Crusaders of Light)’다. 특히 이 게임은 지난해 4월 소프트 론칭 때부터 해외 커뮤니티와 개발자들 사이에서 ‘와우’를 닮은 모바일게임으로 화제를 모았다.

‘광명대륙’은 넷이즈가 자체 개발한 ‘T-Rex 3D엔진’으로 개발됐다. 그래픽의 색감을 비롯해 캐릭터와 몬스터, 일부 의상과 여러가지 지형 등에서 ‘와우’의 느낌이 강하게 묻어난다. ‘광명대륙’에서는 수십 가지 던전 플레이와 최대 40인까지 참여 가능한 대규모 레이드를 제공하는데, 이 역시 ‘와우’를 연상시킨다. 이 때문에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도 ‘모바일 와우’로 알려져 있다. 

‘광명대륙’은 ‘와우’를 닮았지만 표절 논란은 찾기 힘들다. 현재 이 게임은 중국과 북미, 대만 등에서 정상적으로 서비스 중이다. 넷이즈는 블리자드의 ‘와우’ ‘하스스톤’ ‘오버워치’ 등을 중국에 서비스하는 퍼블리셔이기도 하다.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와우’의 느낌을 잘 살려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이아모바일 코리아는 한국 출시를 위한 막바지 현지화 작업 중에 있으며, 국내 정서를 고려한 게임명 선정 작업과 함께 게임 홍보 모델을 검토 중에 있다.

가이아모바일 코리아의 양용국 대표는 “‘광명대륙’은 넷이즈가 북미·유럽 스타일의 MMORPG에 열광하는 유저들을 타깃으로 만든 게임으로, 정통 판타지게임에 대한 향수를 가진 여러 국내 유저들의 감성과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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