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스 대표 방한, 김택진 대표 방문 소셜게임 협의 눈길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가 모바일게임으로 개발될 것 같다.

10일 게임메카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일본의 모바일소셜게임사인 디엔에이와 ‘블소’ IP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게임 개발과 서비스는 일본의 DeNA(이하 디엔에이)에서 맡게 된다.

이번 계약은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와 디엔에이의 모리야스 이사오 대표가 직접 만나 긴밀한 협의 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모리야스 대표는 직접 한국을 찾아와 김택진 대표를 만난 것으로 전했다.

모바일 버전이 어떤 장르로 개발될지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디엔에이가 소셜게임에 우수한 노하우가 있는 회사여서 ‘블소’ 역시 소셜게임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의 협력으로 또 다른 일본 모바일게임사 GREE의 입장이 난감해졌다. 엔씨소프트와 GREE는 지난 8월 모바일게임 공동개발 및 일본 서비스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 중이다.

체결이 되면 GREE 입장에서는 ‘리니지’와 견줄만한 IP 하나를 잃은 셈이다. 엔씨소프트 한 관계자는 “실무 선에서 담당자간 협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 체결 등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DeNA는 GREE와 함께 일본 내 모바일게임 양대산맥이다. 모바일게임 플랫폼인 ‘모바게(mobage)’를 서비스하고 있는 DeNA는 일본에서 4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모바일 게임 플랫폼 공동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ID로 로그인하여 사용할 수 있는 다음-모바게를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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