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ENTUS Ace, ‘HOT6 PSS Beta’ 결승서 최종 우승 차지

OGN ENTUS Ace가 ‘HOT6 PSS Beta’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4천만원을 획득했다.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의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HOT6 PUBG SURVIVAL SERIES Beta’ 결승이 2월 11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결승전은 지난 2월 4일까지 진행된 정규시즌을 통해 선발된 국내 14팀과 해외 6개팀(북미/유럽 FaZe Clan, Team Vitality, OpTic Gaming/중국 EDward Gaming, KG_VG, QGDiners)이 합류한 가운데 치러졌다.

총 5라운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1라운드는 북미/유럽 대표로 나온 Team Vitality가 마지막 안전구역에서 FaZe Clan, Afreeca Ghost, OGN ENTUS Ace등을 잡아내며 1위로 앞서 나갔다. 2라운드는 1라운드에서 4위를 기록한 OGN ENTUS가 마지막 안전구역까지 네 명이 남으며 홀로 살아남은 FaZe Clan의 Anssi Pekkonen(mxey)를 잡아내며 마지막 1팀이 됐다.

이후 3라운드는 3명이 출전한 Afreeca_Snow 1위, 2위는 OGN ENTUS Ace가 차지하며, OGN ENTUS Ace가 3라운드 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4라운드는 KongDoo Reddot이 1위, 5라운드는 4:33이 1위를 차지하며 결국 OGN ENTUS Ace와 FaZe Clan중 한 팀으로 우승팀이 좁혀졌다.

마침내 경기 후 발표된 종합 순위에서 3라운드까지 1위를 차지한 OGN ENTUS Ace가 총점 1585점으로 2위 FaZe Clan(총점 1510점)에 75점차 간발의 차이로 우승 상금 4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3위는 5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4:33이 차지했고 4:33의 강태민(taemin)은 이 날 가장 킬을 많이 한 선수로 5백만원의 추가 상금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펍지주식회사의 조웅희 부사장은 “한 달 동안 PSS 베타를 빛내준 140명의 선수 여러분과 OGN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더 박진감 있는 배틀그라운드가 될 수 있도록 약속드리겠다”며 대회를 마무리하는 인사말을 남겼다.

다음은 우승팀 OGN ENTUS Ace 인터뷰

▶ 우승 소감은?

정효일(hyoil) : 일단 정말 기분 좋다. 최고다. 그 동안 제가 팀에서 제일 못했었는데 형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조영민(SomeP) : 두 달 동안 쉴 새 없이 게임만 한 것 같다. 그 결과 중간에 역경도 있었지만 결국 우승을 해서 연습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
이준수(CRISTIS) :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고 다음 리그에서도 열심히 해서 꼭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성장환(Seongjang) : 3라운드까지는 잘했는데 4,5라운드는 일찍 탈락하며 다른 팀에 의해서 우승이 확정됐다. 다음 대회에서는 우리 힘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꾸준히 성적이 성장세에 있다. 비결이 있는지?

조영민(SomeP):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은 기본이고 효율적으로 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매판 감독님과 함께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이런 부분이 매우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하고 성적이 오른 이유라고 생각한다.
성장환(Seongjang) : 연습 경기나 스크림 등을 할 때 감독님과 코치님이 우리 팀과 타 팀 플레이를 분석하고 피드백을 주면 그에 맞는 연습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면서 플레이 하다 보니 효율적으로 게임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 것 같다.

▶ 리그 중반에 PSSC로 내려갔었는데?

성장환(Seongjang): 우리가 잘하는 팀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안 좋은 성적은 처음이라 충격이었다. 그 때 다시는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연습했던 것 같다.

▶ 오늘 경기 중 3라운드까지는 무난했지만 이후 흔들렸는데?

조영민(SomeP): 3라운드까지 성적이 좋아서 다들 좀 들떠있었다. DDD의 이주성(Phenom)에게 뒤를 잡히면서 빠르게 탈락했는데 그 후 좀 의기소침해지긴 했었다. 4라운드 후에 감독님께서 오셔서 도움되는 말들을 해주셨고 우리도 스스로 4라운드는 잊고 남은 5라운드에 잘하자고 서로 다독였다.

▶ 5라운드에서 해우소에 한명을 잡고 들어갔는데 뒤에 FaZe Clan이 있었다. 혹시 알고도 들어간 것인가?

조영민(SomeP): 능선 쪽에 세 명이 있다는 것은 알았다. 일단 자기장이 걸치는 곳이었고 나가기도 좋은 지형이었기 때문에 모두 다 같이 들어갔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다.

▶ 야스나야가 랜드마크다. 마지막 라운드에 다른 팀(QG Diners)이 따라서 들어왔다. 혹시 순위 방어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나?

조영민(SomeP): 항상 연습 때 발생하는 상황이라 당황하거나 방해되지는 않았다. 연습한대로 일찍 파밍을 마무리하고 자기장 안쪽으로 가서 좋은 자리를 잡았다. 4라운드에서는 오버 파밍을 하고 늦게 자리를 잡아서 일찍 탈락했다.

▶ 5라운드에서 선수들이 모두 죽고 난 뒤 타 팀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는데 선수들끼리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나?

조영민(SomeP): 상위권에 있던 팀들이 모두 떨어진 것을 봤고 FaZe Clan만 살아 남았었는데 중국팀들이 잡아주는 것을 보고 환호를 질렀다. 그래도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짓지 못하는 상황이라 지켜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 그렇다면 5라운드 언제쯤 우승을 확신했는가?

성장환(Seongjang): 마지막 세 팀이 남았을 때 4:33등 10위권팀이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영민(SomeP): 5라운드가 끝나면서 FaZe Clan보다는 우리가 더 점수가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해외 6개팀과 함께 경기했다. 평가한다면?

조영민(SomeP):  해외팀들이 지난주 동안 한국 스크림에서 연습 경기를 치렀다고 들었다. 그 때 성적이 안 좋았는데 그건 속임수였던 것 같다. 실제로 경기를 해보니 역시 잘한다고 느꼈다. 1인칭, 3인칭 시야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깜짝 놀랄 정도로 총을 잘 쏜다는 생각을 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효일(hyoil): (팀원들에게) 형들 정말 고생 많았고 집에 가서 푹 쉬자!
조영민(SomeP): 내일부터 휴식 기간이다. 마음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 정규 시즌에는 1등만 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연습할 계획이다.
이준수(CRISTIS): 엄마 사랑해!
성장환(Seongjang): 타의가 아닌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강팀이 되도록 노력하고 쉬는 동안 재충전 잘하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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