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시작으로 ‘리그오브레전드’ 등 종목 확대 계획

e스포츠 통계 서비스 기업 오피지지(OP.GG, 대표 박천우, 최상락)이 펍지 주식회사의 배틀로얄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을 창단한다.

오피지지는 현재 아프리카티비(TV)에서 주최하는 '몬스터 에너지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APL) 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레나(Arena)’ 팀을 인수한다고 2일 밝혔다.

아레나 팀은 아프리카에서 주관하는 APL에서 스플릿(Split) 3 현재 전체 순위 5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APL 파일럿 시즌 대회 스플릿 1과 스플릿 2에 진출, 합산 점수 1790점으로 결승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스플릿이란 APL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통상의 스포츠에서 라운드·회차의 개념이다.

오피지지의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은 ‘BlasterX’ 김동준, ‘Elca’ 조중희, ‘Cherry’ 이찬규, ‘Makne’ 신동주로 구성됐다. 평균 연령 21세로 팀 전체가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오피지지 박천우 대표는 “이번 ‘배틀그라운드’ 팀 창단으로 글로벌 e스포츠 최고의 기업으로 첫발을 내딛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선수, 코치, 매니지먼트팀 영입을 통해 대규모 구단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로 선수들에게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를 살려 최상의 성과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lasterX’ 김동준 팀장은 “오피지지 프로게임단의 소속으로 프로의식을 가지고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며 “보다 좋은 팀워크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피지지는 지금까지 투자 받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향후 수십억 원 규모의 비용을 e스포츠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며, ‘리그오브레전드’를 포함한 추가 게임단을 창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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