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주 애널리스트 “오버워치, 와우, 디아블로 모바일 버전 나온다”

블리자드가 올해 안에 ‘오버워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의 모바일 버전을 공개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글로벌 투자기관 크레딧스위스(CS)의 스티븐 주(Stephen Ju)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자사 소유의 유명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어질 유명 게임 IP는 ‘콜오브듀티(Call of Duty)’, ‘오버워치(Overwatch)’,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디아블로(Diablo)’, ‘스타크래프트(Starcraft)’ 등이다.

스티븐 주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올해 이 게임들을 출시하지는 않겠지만, 게임 출시 계획과 관련된 세부 정보는 공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각 게임들은 최소 2억~10억달러(약 2147억원~1조737억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스티븐 주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목표주가를 77달러(약 8만2600원)에서 81달러(약 8만7000원)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뛰어난 성과를 올렸고, 앞으로도 이 성과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는 29일(북미시각) 72.45달러(약 7만7600원)다.

한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해 다수의 모바일게임 개발 정보를 노출한 바 있다. 4월에는 자회사 킹닷컴을 통해 ‘콜오브듀티’의 모바일게임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또 6월에는 블리자드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FX 아티스트를 모집하며 또다른 미공개 모바일게임 개발에 착수했다고 알렸다. 공고에 따르면 이 게임은 유니티엔진으로 개발되며, ‘워크래프트’ IP와 관련이 있다.

9월에는 신작 모바일게임에 참여할 시니어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를 추가 모집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게임의 장르는 대규모사용자온라인실시간전략(MMORTS)게임이다. 이 때문에 신작게임이 RTS게임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와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10월에는 ‘오버워치’와 관련된 신작 정보가 흘러나왔다. 블리자드는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 채용 공고를 냈는데, 우대요건에서 ‘오버워치 세계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했다. 다만 이 게임이 모바일게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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