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파원으로 6년간 박찬호 활약 취재한 야구 전문기자 출신

[장윤호 KBO새 사무총장]

인터넷 매체 ‘스타뉴스’의 장윤호(56) 대표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새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KBO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공석이었던 사무총장으로 언론인 출신 장 대표를 추천, 이사회가 제청하는 방식으로 임명했다.

장윤호 대표는 지난해 12월 선출되어 1월 초 취임한 정운찬 KBO 총재를 보좌한다. 정 총재는 야구 전문 기자로 수년간 활동하고, 언론사 대표로서 리더십도 갖추고, 야구계 전반에 대한 통찰을 지닌 장 대표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호 대표는 1987년 일간스포츠에 입사, 야구 전문 기자로 지냈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 6년 동안 미국 특파원으로 박찬호의 활약과 메이저리그를 현장에서 취재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특파원 생활을 마치고 일간스포츠 체육부장, 야구부장, 편집국장을 지냈다. 현재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스타뉴스 대표이고 야구발전연구원 이사, 야구발전실행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지난해는 KBO 상벌위원회 등의 활동도 해왔다.

한편 정운찬 총재는 사무총장 권한을 분산시켜 업무 효율을 높인다. KBO는 자회사인 KBOP에 대표이사직을 신설하고, 류대환 KBO 사무차장을 대표이사에 임명했다. 기존의 사무총장이 맡던 업무 중 마케팅 분야 관련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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