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슬로우, 행주, 키썸 등 인기 래퍼들 활발한 게임 마케팅 참여

[‘레이싱스타M’ OST를 부른 래퍼 키썸]

게임업계에 래퍼 바람이 불고 있다. 키썸, 행주, 제이슬로우 등 인기 레퍼들이 각 게임사의 영상 및 OST 제작으로 활발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한편, 고착화된 게임 마케팅 시장에 새로운 활로 모색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에서도 래퍼들의 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 모바일게임 마케팅이 단지 모델의 이미지만 앞세워 아무런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 것에 반해, 인기 래퍼와 함께 게임 이미지와 메시지를 함께 전달해 호평과 모객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장점에서다.

최근 게임빌의 신작 ‘로열블러드’는 엠넷 ‘쇼미너머니6’의 우승자인 행주와 함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게임 영상과 행주의 타이트한 랩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영상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게임빌은 영상을 통해 ‘로열블러드’의 MMORPG 느낌을 전달하면서도 고착화 된 모바일게임 시장에 판도 변화를 예고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엠넷 ‘쇼미너머니6’ 우승자 래퍼 행주]

‘로열블러드’는 행주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인 트레일러 영상을 소개하자 잠재적인 게이머들에게도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행주의 팔로워들은 “지금까지 본 광고 영상 중에 제일 멋있다”, “이 랩 앨범으로 나와야 한다”, “요즘 MMORPG가 유행인데 대박 멋지다”, “OH MY GOOOD!”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하고 있다.

신작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 게임 ‘레이싱스타M’도 키썸과 협업으로 게임, 레퍼의 결합에 동참했다. ‘레이싱스타M’은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인기를 끈 키썸과 OST, 메이킹 영상을 동시에 공개했다.

키썸이 참가한 ‘레이싱스타M’의 OST ‘All Night’는 신나는 분위기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듣는 사람에게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듯한 짜릿함을 전달해, 빠른 랩과 레이싱게임의 특징을 함께 담았다. C.O.C 측은 래퍼 키썸과 협업을 통해 게임이 가진 분위기를 잘 살린 곡이 만들어져서 기쁘다고 전했다.

[리그오브레전드 2018 시즌 런칭 영상 ‘레전드/리스타트’를 부른 래퍼 제이슬로우]

매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새로운 시즌 돌입에 앞서 인기 아티스트와 테마곡을 공개한 라이엇게임즈는 2018 시즌에서 래퍼 ‘제이슬로우’와 손을 잡았다. 특히 ‘제이슬로우’는 롤 플레이어이기도 해, 게임 내 콘셉트를 랩으로 적절히 녹여냈다는 후문이다.

라이엇게임즈와 ‘제이슬로우’가 제작한 2018 시즌 런칭 영상은 ‘레전드/리스타트’로 지난해 롤드컵에서 석패를 경험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모습과 프로 선수, 다양한 롤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즐기는 장면을 담아냈다. 여기에 ‘앰비션’ 강찬용, ‘큐베’ 이성진, ‘프레이’ 김종인 등 유명 프로게이머가 다수 참가해 영상의 재미를 더했다.

게임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온라인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도 서비스 기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긴 서비스 기간을 염두하고 모객에서 보다 젊은 층에게 어필하는 추세”라며 “기존 연예인 이미지 마케팅보다 래퍼를 통한 OST, 트레일러 영상은 게임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젊은 게이머 층에 높은 관심을 끌 수 있다. 래퍼를 통한 게임사들의 마케팅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진=맵스 엔터테인먼트,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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